질꾼의 붕어이야기

남창천에서 구정리로.......

로키마운틴 2022. 2. 17. 15:22




 

만경강에서 신기할 정도의 입질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답답합니다.

그래서 스케쥴 앞 당겨 무안으로 내려갑니다.

먼저 몇년전 제게 많은 즐거움을 줬던 남창천에 들러봅니다.

교량공사로 인해 한동안 붕어들에게 외면 받았던 곳인데 

교량공사가 끝났기에 혹시나 해서 들러보았습니다.

물색좋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그런데 낚시하시는 분이 없다는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남창천을 뒤로하고 뚝방공사 하기전 한번도 실망시키지 않은 구정리 수로로 갑니다.

다섯분정도 선행객이 있네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는 비어 있습니다.

주차도 편하고 물색도 좋아  일단 그곳에 대편성합니다. 

 

 

소좌를 이용한 대편성합니다. 2.2~3.0까지 5대 편성하렵니다.

그런데 수심을 보니 40cm가 안되네요.  수심부터 확인 할걸.......ㅠㅠ

 

 

포인트 이동합니다.

이곳 포인트는 공사하기 전에 항상 넘치는 조과를 안겨주던 포인트인데.....

 

 

더이상 시간을 허비 할 수 없어 자리합니다.

 

 

먼저 오신분들도 입질은 전혀없다네요.

 

 

하지만 이젠 다른곳으로 갈 수도 없어 그냥 하루 보내려합니다.

2.6~3.2 다섯대 편성했습니다.

 

 

여유를 갖고 밥 얹어 놓고 막걸리도 한잔합니다.

 

 

 밥도하고 갈비도 구워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

 

 

식사를 하고 차도 한잔 마시고  해지는 시각에 자리합니다.

 

 

바람은 많이 불지만 다행이도 등바람이라 괜찮습니다.

 

 

분위기로봐서 오랜시간 낚시를 할것 같지 않아 간단 모드로 대편성했습니다.

 

 

딱히 할 일도 없으니 시작해 보겠습니다. ㅎㅎ

 

 

포인트 마다 몇번씩 미끼를 투척해봅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투척합니다.

 

 

어둠이 내리며 등바람도 멎었습니다.

 

 

하지만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앉아있는 시간보다 많네요. ^^

 

 

어둠이 내리고 정말 기가막힌 분위기가 이어지는데.......

 

 

붕어들은 이 분위기가 별로인가 봅니다. 

 

 

차창으로 봐도 찌가 보입니다.

 

 

차에 들어가 차장으로 찌를 바라보다 찌의 움직임이 있으면 나와보고.....

 

 

다시 미끼 갈아주고 잠시 앉았다 입질 없으면  다시들어가 눕고......

 

 

창에 들어가 앉으면 살며시 끌어다 놓네요.

 

 

이렇게 반복합니다.

 

 

차에서 3번의 입질을 보았고 .......

 

 

자리에서도 세번의 입질을 보았는데......

두번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 말았고 한번은 제대로 챔질 했는데......

결과는 날밝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

 

 

밤낚시 포기하고 들어와 TV 틀고 피자를 구워  팀킴을 응원합니다.

 

 

이슬이를 곁들여 피자 한조각 먹고 따뜻하게 잡니다. ㅎㅎ

 

 

 




아침해가 떠오르고 날은 밝았지만 몸은 그대로 있자합니다.

추운데 밖에 나가기 싫다합니다. ^^



이렇게 8시가 다된 시간에 나옵니다.

 

 

햇님이 그러네요 "그렇게 게을러서 붕어 얼굴 보겠니?"

 

 

소좌 의자에 하얗게 서리가 내렸네요.

 

 

서리내린 낚시대를 보니 내려가기 싫네요. ㅎㅎ

 

 

"질꾼" "화이팅!"ㅎㅎ

 

 

자리로 내려갑니다.

 

 

이녀석들도 어젯밤엔 푸~욱 쉬었으니 아침엔 열일 하겠죠? 

 

 

해가 떠오르고 서리가 빠르게 녹기를 기다려야하는지...?

 

 

연안엔 얼음도 얼었습니다.

 

 

이웃들도 하나 둘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꾼들의 마음은 다 거기서 거기인가 보네요. ㅎㅎ

 

 

윗 둠벙을 보니 살얼음이 잡혔네요.

 

 

어제 대편성 하려던 곳은 제대로 얼었습니다. ㅎㅎ

 

 

이제 자리로 내려가렵니다.

 

 

얼까봐 차에 보관했던 글루텐을 갖고 내려갑니다.

 

 

커피도 한잔 

 

 

어제 유일한 조과를 보관한 물그릇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유일한 조과는 이녀석이였습니다. ㅠㅠ

 

 

이제 수온도 오르는것 같으니 희망을 갖고 캐스팅합니다.

 

 

나름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이어지는 말뚝 타임에 보따리 싸야 할듯합니다.

 

 

소좌 대편성 하니 철수도 간단합니다.

 

 

이렇게 철수는 했는데.......

 

 

다음 목적지를 정 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낚사3833님이 자리한 미암수로를 향해 갑니다.

 

 

철수 길에 구정리 본 수로를 지나다 보니 분위기 좋고 꽤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그냥 이곳에서 하루 낚시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철수하는 분[보트]의 살림망을 보니........준, 월척급으로 20~30여수

노지에서는 0~5수 조과가 있네요. 

 

 

미암수로에서 낚사님 만나 커피한잔 마시고 ....

낚사님 후배분이 추천하신 고흔호로 떠나기로 합니다.

 

 

떠나기 전 미암수로를 한번 둘러보니 바람도 많이 불고

낚사님이 자리도 양보해 주신다고 하지만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ㅎㅎ

 

 

낚사님과 작별하고 고흥호로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