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캐나다 여행

2008 빙벽등반 [62] '필스너 필라'라도....

로키마운틴 2009. 5. 15. 12:39

앞으로 밴프에 4일간 더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하고픈것과 해야할 일을 다했다.

경희는 심설 워킹을 하자고 하지만....

도저히 지금의 체력으론 고생만 보인다.

경희의 넘치는 체력을 맞춰 줄 수가 없어서

그럼 완전한 결빙은 아니지만 '필스너 필라'를 하자고.... ㅠㅠ

대신 수직 고드름 구간인 첫 핏치만 하기로 하고

금석이가 총대메고 나와 지수는 빠지기로....  ^*^

아침부터 서둘러 키킹홀스 고개를 너머 효호국립공원으로 들어선다.

금석이와 경희를 내려주고 어프로치 시간동안

요호밸리의 빙폭 정찰을 다녀오기로 하고..........

 



 차량 진입은 모나크 캠프장 앞까지만 가능하고....

두 여성이 크로스 컨트리 준비를 하고있네요.

 

 요호국립공원의 유일한 동계캠프지만 시설은 완벽하지 않다고....

 


 쉘터와 화장실만 사용 가능합니다.

텐트 싸이트는 사용한 흔적이 없네요.

 

 이정도 시설이면 우리에겐 호텔인데.....

 

 잠시후 스노우 모빌 두대가 오더니....

 



 두 여성을 태우고 요호밸리로 들어갑니다.

두여성은 타카카우 폭포 앞 캠프장에 있으며

3박 4일간 크로스 컨트리를 즐길 것이랍니다.

 

요호밸리의 빙폭을 보려면 약 1km 정도 들어가야 하는데

한발자국만 딛으면 허리까지 푹~ 빠져 버립니다.

열 발자국도 못가서 돌아섭니다.

 

 지금 쯤 금석이와 경희가 '필스너 필라'에 도달했을 것입니다.

 



 '필스너 필라'가 한눈에 보이는 '에메랄드 레이크' 입구로 자리를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