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4짜가 나타날 때가 되었기에......

로키마운틴 2020. 10. 30. 19:01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지난해 그곳에서 4짜를 낚은 꾼들은 

삽교호로 출조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대물꾼도 아닌 소물꾼들에게 사발통을 돌려 번개를합니다. ㅎㅎ

 




토요일 아침 쩐프로님이 전화합니다. 출조한다고.....

먼저가 삽교호 포인트를 확인 할테니 지금 당장 출발하라고.....

내일 새벽 출발 하려던 계획을 바꿔 대충 먹거리 챙겨 떠납니다.

지금은 도로정체가 심한 시간이라 조금이라도 늦게 떠나려고 

나들이님도 뵐겸 동네 낚시점인 오빠낚시에 들러 

커피한잔 마시며 시간을 끌어봅니다. ㅎㅎ

 



오빠낚시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떠납니다.


시간을 늦출대로 늦췄지만 도로 정체는 여전하더군요.


이미 어둠이 내린 삽교호에 도착합니다. 


조우들의 도움으로 한번에 장비를 옮깁니다.

주차한 곳에서 약 250m 

혼자서 세차례 옮겼우면 넉다운 됐겠죠? ㅎㅎ 

 

 

수위는 적당히 늘었는데...... 바람이 자질 않네요.

맞바람이라 파도가 장난 아니게 밀려옵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글루텐을 갭니다.

쌀쌀한 가을날이라 어분글루텐 외에 과일향 짙게 풍기는 글루텐도 갭니다.

 

 

글루텐을 달아 놓고 기다려 보지만 출렁이는 파도에 찌보기도 어렵고....

맞바람에 캐스팅도 어렵고.....


보통 1시까지는 버텼는데.....

버틸 이유가 없어 11시도 안된 시간에 걷고 잠자러갑니다.


새벽 4시경 나왔으나 연이은 맞바람과 파도에 다시 들어가 자고 날이 훠~언히 밝은 7시가 넘어 나와보지만....


조우들은 지칠줄 모르는 바람에 모든것 폳기하고 철수 결정합니다.

 

 

솔바람님은 대를 접고 있고.....

알라뷰님은 이미 다 걷고 장비를 나르고 있습니다. ^^

 

 

저도 자리에 오자마자 미끼한번 안던지고 바로 철수합니다.

 

 

어제와 오늘은 일기예보와는 전혀다른 풍속과 풍향에 완전히 속았습니다.

이래서 구라청! 구라청! 하나봅니다. ㅎㅎ


채비와 장비를 모드 걷고......

 

 

장비를 차로 옮기는데.....

쩐프로님이 막판에 한녀석 걸어냈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포인트는 이미 철수 결정했고......

아침 식사를 하고 알라뷰님과 솔바람님과 헤여져 

어느 곳으로 가든지 하루 더 낚시를 해보려합니다.



당진쪽으로 이동하여 이곳 저곳을 방황하다 그나마 그럴듯하게 눈길을 잡는 곳에 자리합니다.


그리고 기대감 없는 대편성을 합니다.


저는 바람을 피해 본류권에서 약간 들어온 곳에 짧은대로 편성합니다.

1.7~2.1로 다섯대 편성했습니다.


전자탑도 1.3 Φ의 예민한 탑을 장착합니다.

 

 

낯에는 입질이 없을것 같아 밤낚시에 집중하려합니다.


바람이 차츰 잦아들고 물결도 점점 잔잔해집니다.


더 어두워 지기 전에 급히 자리를 옮기고 대편성도 3.2~4.0으로 다섯대 다시 편성했습니다.
이유는 잠시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ㅠㅠ

자리 옮기고8~9치붕어 4마리의 붕어를 만나고 새벽에 야식을 하고 그대로 잡니다.



6시 30분경 4면 모두 거의 같은 시간에 일어나 자리로 내려옵니다. ㅎㅎ


제가 어제 잘리를 옮긴 이유는 이분 때문입니다.

모 수로에서 꽝치고 귀가하기는분을 눈치없는 쩐프로님이 초대해서 오셨습니다.

그런데 본류권에서 제 포인트로 이어지는 곳에 장대로 그믈을 치네요.

처음엔 두대만 편다고 해서 옆자리 허락했는데.... 차츰차츰 5대. ㅎㅎ

그래서 제가 본류권으로 나왔습니다.ㅠㅠ


아침 물안개 피어나는 삽교호


아침에 나와 2수 더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련없이 걷습니다.


좀더 앉아 있으면 한두마리 더 만날 수도 있겠지만  아침햇살에 눈이부셔 찌를 볼 수가 없네요.

그리고 강한 햇살에 따갑기 까지합니다.

 

 

동녁하늘이 붉게 타오릅니다.



바람도 살살 물결도 살살 


어제부터 연이은 히트를 치는 말아톤님


오늘 아침에도 이어집니다.

 

 

월척은 없지만 연이은 히트로 부러움을 삽니다.

 

 

쩐프로님은 넓고 편한 자리에 앉았는데..... 붕어는.....?

어제 가장 먼저 첫수를 올려 일행을 바쁘게 만들었는데....

이후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저도 가지와 떨어져야하는 낙엽의 마음같이  이자리를 벗어나기 싫은데.......

다음을 기약하며 떠날 준비합니다.

 

 

태양이 빼꼼히 얼굴을 내밉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호수가 아름답습니다. ^^

 

 

이제 주변의 장비부터 정리하는데.....

 

 

제 옆에 그믈치신분이 한수 걸어내십니다.

 

 

집어가 되었는지 한대에서 연속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다시 물결이 잔잔해지고 바람도 사라지고....

 

 

꾼의 자세가 저러면 안되는데.... ㅎㅎ

 

 

말아톤님은 연속 히트

 

 

철수 준비 하는 중에도 연속히트

이러면 바쁜일도 없는데.... 좀 더 해봐야 하는것 아니가? ^^

 

 

낚시하랴 철수하랴 바쁘십니다. ㅋ

 

 

미련 때문에 철수 못하고 또다시 캐스팅합니다. ^^


이분은 연속히트네요.

 

 

오늘의 장원 월척까지 낚으십니다.

그리고 하는 말 "역시 낙엽비야" 

아이구 배아퍼 역시 포인트는 양보하는게 아닌데.....  ㅋㅋ


계측해 보니 31.5cm 입니다.


메뚜기가 낚시대 손잡이에 앉아 걷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도 냉정하게 뿌리치고 대를 접습니다.

 

 

이젠 받침대에도 앉아 시위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만 집에 가렵니다. ㅎㅎ

 

 

제 살림망엔 11수의 붕어가 담겨져 있습니다.

제가 6수, 그믈 치신분이 5수했습니다.

 

 

말아톤님 조과를 더해봅니다.

 

 

말아톤님은 13~14수 하셨습니다.


쩐프로님은 3수하셨는데.... 이곳에 입장 못했습니다. ^^



말아톤님이 월척과 인증샷 남깁니다.


그리고 모두 제자리로 돌려 보내고......

꼴찌하신 쩐프로님이 점심 사고 최대어 낙엽비님이 커피사고....

조우들과 2박 3일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