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삼형제가 동출했습니다. ^^

로키마운틴 2020. 3. 26. 18:28





코로나 19로 인해 마음편히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운 시기

가족들도 가능한 안만나려고 노력합니다.

어머니 첫 기제사로 큰형님댁에 모인 삼형제

낚시를 좋아하는 저희 삼형제는 모이면 낚시 이야기죠. ^^

요즘 아무일도 못하고 아무도 만나지 않으니.....

낚시 모의합니다. 작은 형님은 당장 떠나자.... 하고

큰형님과 저는 내일 날 밝은 뒤에 출발 하자...하고 ㅎㅎ




늦은 밤 내일 떠날 준비로 바쁜게 움직입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몇시간 눈 붙히고 준비한 먹거리를 챙겨 집을 나섭니다.

형님댁에 들러 형님과 함께 떠납니다.

새벽에 출발하신 작은 형님께 현 위치와 조황을 묻습니다.

XX 에 있고 아침 8시경 낚시 시작했는데 32cm 월척 2수 포함 8~9치급으로 10여수 했다는...

갑자기 마음 바빠집니다. 부지런히 달려 현장에 도착합니다.

쩐프로님 일행도 합류하려했으나 백제보에서 대물이 나온다는 조황 소식에

백제보로 달려가 삼형제 만의 낚시를 즐기렵니다.

작은 형님은 주차한 곳에서 120m 정도 거리에 자리하셨네요

형님은 주차한 곳 부근에 자리하시고 저는 작은형님 옆에 나란히 자리합니다.


오후가 되며 입질이 없다하지만..... 마음은 급합니다.



22, 26, 28, 30, 30 다섯대를 편성하고 현장 찌 맞춤합니다.



찌는 부력이 적게 나가는 50cm 정도의 물방울형 찌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글루텐을 갭니다.

어분글루텐과 바닐라글루텐과 옥수수글루텐을 2 :1:1로 배합하고 물 100%로 갭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밤낚시에 대비하여 조금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



지는 해를 바라보며 각자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밝혀놓은 전자탑이 밝게 빛납니다.



전자탑의 향연을 기대했지만 ..... 잠잠합니다.



아침엔 두시간 만에 10여수가 나왔는데....... ???????



알수 없는 붕어의 움직임






자정이 지나도록 붕어 얼굴 간신히 보고 새벽에 들어가 몇시간 자고

새벽장은 포기하고 이른 아침 동틀 무렵 일어납니다.


밝아오는 동녁 하늘을 바라보며 자리로갑니다.

100m 이상 떨어져 있다 보니 본부석(?)으로 오가기가 어렵네요. ^^



자리에 앉아 아찹장을 보렵니다.



물 밖에 나와있는 찌들을  하나씩 던져 넣습니다.



아이쿠! 한잔 들고 온 커피 다 식겠네요. ㅎㅎ



미끼를 달아 넣고 기다립니다.



반쯤 식은 커피를 맛나게 마십니다.



이제 해가 떠오르네요.



해가 올라 오자 입질도 함께 들어옵니다.



ㅎㅎㅎ 바로 이맛 아닙니까? ^^



연이은 입질에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하지만 한시간도 안되는 시간

이어지는 소강상태의 지루한 시간





한시간, 두시간 만에 한번 올라오는 찌!

기다림에 지쳐 포기하고 허리도 펼겸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논 갈이가 한창입니다.

농기계가 드나들 수 있도록 주차해야합니다.

좁은 농로에 주차하거나 회차 할수 있는 삼거리, 사거리에  주차하시면 안됩니다.



볶음밥으로 아첨을 먹고......



낯잠도 자고, 담소로 피로를 풀고 

찌개를 끓이고 삼겹살을 구워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해가 서산에 뉘었뉘었 기울때 각자의 자리로 갑니다. ^^



수로를 바라보며 논뚝을 걸어 자리로갑니다.



뚝에 피어난 냉이가 시선을 잡네요.

어느 정도만 있어도 캐서 냉이국을 끓여 먹고 싶은데..... 몇개 없네요. ㅎㅎ



한동안 비웠던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밤낚시는 어떨까? 기대하며 자리에 앉습니다.




형님들은 포인트가 맘에 안들어 자리를 옮기십니다.

본부석에서 200m 가 넘는 거리입니다. ㅎㅎ





서쪽 하늘에 저물어 가는 해를 바라보며 오늘의 밤낚시에 기대합니다.

 


지는 해를 발라 보면 희망이 생기죠. ^^



수면위로 펼펴지는 불고기들의 라이징과......



밝게 빛나는 찌를 바라보면 당장이라도 찌가 솟아 오를 것 같은 기분..... ^^



오늘은 예보 보다 강풍이 불어 낯에 쉴 때  찌를 막개형 찌로 교체했습니다 ^^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하나씩 하나씩 던져 넣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찌는 빛납니다.



그런데.... 찌는 언제 올라오려나?



오늘도 전자탑의 향연은 틀렸고  몇번의 찌 올림이 있으려나??????



밤은 점점 깊어가고.......



띠엄~ 띠엄~ 들어 오는 입질을 기다립니다.



그 입질도 시원스럽지 못하고 반~한마디 움직임입니다.






결국 오늘도 입질 몇번 못보고 밤을 지샜습니다.

그나마 날씨가 춥지 않아 의자에 앉아 졸다 깨다를 반복하다

새벽녁 들어와 두시간도 못자고 일어나  다시 아침장을 보겠다고 자리로 갑니다. ㅎㅎ


오늘은 어제보다 더 늦게 일어나 이미 떠오른 해를 바라 보며 자리로ㅓ갑니다.



살짝 덮힌 서리가 아직은 밤낚시하기엔 춥구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물밖에 나와 밤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찌를 제자리로 돌려보냅니다.


주변을 정리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질꾼 퍼이팅!" ^^



아침장 보렵니다. ^^




조행기가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편에 이어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