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석문호에서 짬낚을........

로키마운틴 2019. 10. 17. 10:59







지난 금요일, 내일은 나루예 매니아 정기출조가 있는 날.

토요일 오전에 정출 장소로 이동하기 어려울것 같다는 핑계로 하루전 집을 나섭니다.

나루예 매장에 들러 상품을 잔뜩 싣고 정출 장소로 가려다.

유료터 보다는 노지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지난번 비 바람으로 철 수했던 석문호 가지수로로 갑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수위가 20cm가량 늘었고 물색은 조금 맑아졌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진정한 독조를 즐겨보겠습니다.










코스모스가 반갑게 맞이하는 가을이 짙어지는 계절에.....




오후 4시 30분, 늦은 시각에 도착하여  대편성하고 찌맞춤합니다.



대는좌로부터  2.8, 3.0, 3.2, 3.0 넉대 편성했습니다.



예상외로 수심은 넉넉하여 4~5g대의 50~55cm 찌로 쎗팅했습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이제 글루텐을 개야하는데......



바람도 없고 수심도 좋고 마음은 바쁜데......



오늘의 느낌은 어분글루텐2+ 바닐라글루텐1+ 포테이토2+ 물3.5로 배합합니다. ^^









다행이도 어둡기 전에 모든준비 완료!



낚시 시작 30여분, 뭔지 모를 엄청난 녀석을 걸고 대도 세우지 못하고 끌려가는 낚시대를 잡기에도 급급

팅! 하고 날아온 것은..... 원줄이 끊어졌네요.

느낌으론 최하 4짜인데...... ㅠㅠ




그래도 큰 녀석이 있구나 하는 희망을 가졌는데.....



전자탑에 불을 밝히도록 감감 무소식이네요.



살살 불던 바람이 그치자 상류에서 지저분 한것이 밀려 내려옵니다.



아~ 참! 찌가 제대로 서지 않네요.



동쪽 하늘엔 밝고 커다란 달이 떠올라 오늘도 랜턴 없이 오르내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ㅎㅎ



이렇게 어둠이 밀려 오는데........ 입질이 없네요.

첫 대물붕어 노치는 날은 거의 "꽝"인 날이 대부분이란것이 뇌리를 스칩니다. ㅠㅠ










그래도 밤이 깊어져서 일까요? 큰 녀석 놓치고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서 일까요?



7~8치 붕어가 심심치 않게 입질을 해주네요.



살림망 적시기 싫어 나오는 족족 카메라에 담습니다. ㅎㅎ

크기가 고만고만해 한녀석을 여러번 찍은것 같네요. ㅋㅋ



그러다 6치 녀석이 나옵니다.



밤이 깊어 질 수록 점점 작아지는 붕애, 5치



다시 7치 붕어가 나오네요. 다시 시작되나....? 했더니

입질 인터벌이 점점 길어집니다.^^




밤 11시, 나루예매니아 매니저님께 문자가 왔네요.

"노지에서 고생하시지 말고 빨리 정출지로 오세요"

차에 많은 상품이 실려있어 잠잘 곳도 없는데......

5~8치 6수로 마감하고 철수하여 정출지인 안성의 "반x지"로 갑니다.








다음날 아침 운영진과 함께 "나루예 매니아 정출 "준비를합니다.





이렇게 정출에 참석하여 하루를 보냅니다.


내일 정출 행사가 끝나면 부남호로 달려가 쩐프로님 일행과 합류하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