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캐나다 여행

[스크랩] 람파트크릭에서 캠프파이 [2017.02.22]

로키마운틴 2017. 12. 29. 17:18

오늘은 누가 뭐래도 휴식이다.
지금까지 휴식 다운 휴식 없이 진행한 강행군,
어제 늦은 밤까지 이어진 체력소모로 오늘 아침은 각자 알아서 늦은 시간까지 푹~~ 잔다.

아침 커피한잔을 마시고 난 오전 사우나를 위해 불이 지피고





2시간뒤 돌아와 따듯해진 공간에서 노근 노근하게 피로를 풀고
눈을 녹여 그동안 감지 못했던 머리도 감아보고,
비롯 비누칠을 하지 못해 번들거리지만 그래도 오래만에 따뜻한 물에 헹궈라도 주니 상쾌하다.

화창한 오후 후끈한 사우나가 우리의 전용이다.





점심은 아침도 건너 뛰었으니 라면으로 푸짐하게





등반갈때는 눈이 내리고 이렇게 휴식날은 날씨가 화창~~
좀 억울하네...



낮시간 정말 쥐 죽은 듯이 조요한 람파트크릭이다. 지나가는 다람쥐 한마리도 없다.




6인실 침대가 놓여진 객실 내부다. 2층을 고집해서 올라왔는데 밤에는 덥다.



오전 오후 내내 땀 좀 빼고 나니 그나마 사람의 얼굴로 돌아오네...




저녁식사가 끝나고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에
우리는 그냥 담요한장 먹다 남은 위스키 한병을 들고 나왔다.
마른 장작에는 금새 불길이 붙고
코김이 얼어 붙을 정도로 영하의 날씨지만 분위기는 그 어느때 보다 따뜻하다.








위스키 한모금 마시면서 밤하늘의 떠 있는 별 한번 보고

장작이 다 타들어갈때까지 하하... 호호... 웃으면서 그렇게 긴 시간을 짧게 흘러 보낸다.







너무나 좋은 밤 너무나 멋진 밤이다.
위스키 한모금에 하늘을 한번 쳐다보게 되고 그렇면서 하늘에 떠 있는 별 한번 바라보게 된다.
위스키 한모금에 별하나!!!! ㅋㅋ




출처 : 청악산우회
글쓴이 : 김경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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