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빙폭을 찾아 나서기를 멈출수가 없다.
오늘은 지난번 진입조차 하지 못했던 Spray River Falls 찾아 나선다.
이번에는 헛탕을 치지 않기 위해서 사전 조사 및 마음가짐은 단단히 한뒤 출발한다.
매일같이 진행되는 눈길이 지겹다. 지겨워~~
본격적인 오르막길 시작...
지난번 한번의 실패 경험이 있는지라 긴 어프로치에 나름대로의 페이스 조절를 하면서
오르지만 여전히 오르막길은 힘들다.
맑은 날씨 탓에 지난번 구경조차하지 못했던 Spray River Falls 상단을 이곳에서 구경하고
더이상 러셀이 안된 허리까지 찬 눈밭을 레셀해 빙폭까지 가는 것도 무리라는 판단에
오늘은 여기까지 확인한 걸루 다 만족하고 되돌아 선다.
비록 등반은 못했지만 진입로 확인 및 빙폭상단의 모습이라도 보았다는 위안을 삼으면서...
하산길... 시간도 많이 남고 했으니 워킹이라도 즐기자라는 선배님의 의견에 모두 콜~~
금석선배님 아마도 강바닥으로 빠지는 길이 있을거야 하시면서 계속진행하시는데...
캔모어로 이어지는데 트레일 중간에 강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지 싶어 진행했는데 없다.
중간 도저히 안되어 그냥 강쪽으로 방향을 잡아 눈속을 헤어쳐 나오길을 30여분...
완전히 허리까지 빠지는 눈속을 기어가면서 헤엄쳐 나왔다.
강바닥의 트레일에 도착해서들 모두들 한숨을 돌려본다.
찡한 Spray River Falls 정찰이다.
이곳 트레일에서 보니 확연히 들어오는 Spray River Falls
여기서 이렇게 게 보이는 것을 우리는 너무 어렵게 찾았다.
스프레이강을 따라 스프링스호텔까지 발바닥이 아플 정도로 시간을 걸어 나왔다.
원주민아저씨댁까지 도보로 이동 ㅎㅎ 찡한 하루였다.
내일은 다시 캐슬마운틴으로 숙소를 이동해야 되는 관계로
밀린 빨래와 가져갈 식품들을 미리 챙겨 놓고,
저녁식사 전 내일 가게될 션샤인 스키장의 날씨와 눈사태 위험도 체크하고
오늘 저녁은 푸짐한 돼지갈비찜으로 제대로된 영양보충~
'2017 캐나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필드 및 골든지역 빙폭정찰 [2017.02.15] (0) | 2017.11.06 |
---|---|
[스크랩] Bourgeau Left에서 Professor Falls 등반지 변경 [2017.02.14] (0) | 2017.11.02 |
[스크랩] 밴프시내 나들이 및 휴식[2017.02.12] (0) | 2017.11.02 |
[스크랩] Spray River Falls 찾아서.. [2017.02.11] (0) | 2017.11.02 |
[스크랩] 션사인 스키장 Bourgeau Letf 등반 [2017.02.10] (0) | 2017.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