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캐나다 여행

[스크랩] Spray River Falls 찾아서.. [2017.02.11]

로키마운틴 2017. 11. 2. 21:28


오늘 아침은 누군가가 일찍부터 난로에 장작을 넣어 따뜻한 아침을 맞이한다.
캐나다의 주택은 대부분은 목조로 짓어졌는데,
그냥 보기에는 큰 창에 단열도 잘 안될것 같은 건물들이 단열성능이 의외로 뛰어나다.
허술한것 같아도 그들만의 시공기술의 노하우가 있는 듯. ^^



오늘 숙소는 원주민아저씨댁으로 옮겨야 합니다.
호텔이 주말예약이 모두 되어 있어 이번 주말에는 원주민아저씨댁에서 지내야 한다.
아침 식사후 가지고 갈 짐들을 정리해서 미리 밖에 내 놓고..



원주민아저씨가 도착하고
오늘은 비교적 어프로치가 쉬운 Spray River Falls으로 등반지 결정
설파산 콘도라  아래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가는 길이라 

어프로치라서 비교적 쉬울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때까지는...

 가는 길에 있는 어퍼 핫 스프링  온천도 들러보고

아직 오픈시간이 되지않았는데도 입구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다.
의외로 많은 관광객들이 스키를 즐긴후 온천을 찾아 즐긴다고 한다.
겨울 스키장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스키를 즐기곤 난 후 노곤하게 온천을 즐기기에는 딱인듯 하다.


사전 지도를 보고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해 길을 나섰지만 빙폭으로 향하는 길목을 찾기가 쉽지 않다.

(처음부터 아예 다른곳을 헤메고 있는줄도 모르고 이곳 저곳을 기울거리면서 찾아 다녔다..ㅎㅎ)




몇일전 내린 눈으로 인해 계곡으로 진입하는 레셀구간이 눈이 묻혀 버렸다.
이리저리 러셀해 가면 헤메이기를 약 한시간

계곡으로 진입로를 찾지 못하고 여기가 아닌가봐 하면서 돌아선다.


1.6km어프로치와 고도 150을 믿고 너무 쉽게 생각했었나 보다.
그렇게 다시 되돌아 나오면서 다른 계곡을 들락날락 해보지만 빙폭의 그림자도 만나지 못했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원주민아저씨 만나 아저씨네 댁으로 이동


내일이 휴식이라 닭도리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식후에는 고스톱 좋아하는 원주민 아저씨 내외분과 동양화 공부



늦은시간까지 이어진 고스톱
결과는 나의 완패!~~~


출처 : 청악산우회
글쓴이 : 김경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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