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캐나다 여행

[스크랩] 필드 및 골든지역 빙폭정찰 [2017.02.15]

로키마운틴 2017. 11. 6. 11:17

밤새 떨어진 기온탓에 지붕처마에는 고드름이 대롱 대롱




토니 아저씨는 아직 안 일어났는지 숙소주위가 조용하다



오늘은 1번 하이웨이를 달리면서 우리가 가보지 못했던
빙폭에 대한 지역 그리고 접근루트 정보를 파악하러 사전 답사를 떠난다.
등반이 가능하면 등반도 하고.. 
레이크루이스을 지나면서 휘날리기 시작하던 눈발은
필드지역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고... 아무래도 오늘은 공칠것 같은 기분...
필드 입구에 잠시 들러 긴급회의를 한다.
내리는 눈 때문에 도로 사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필드지역에서 등반을 할 것인가, 고개를 넘어 골든지역으로 넘어 갈 볼것인가.
넘어가기로 결정하고  출발

지역특성상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고 그 눈이 녹다 얼어다를 반복하다보니
산중턱에 자연스럽게 빙폭들이 많이 형성되었다.
달리는 차안에서도 그렇게 형성된 짧은 빙폭들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이곳에서 화장실에도 들리고, 
위쪽도로에서 보인 긴 빙폭에  대해 정보를 좀 더 얻고자 마을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많은
눈으로 인해 진입불가 도로를 아예 차로 막아 놓았다.




이곳 현장답사는 힘들것 같아 골든지역을 넘어가기전 도로변에 있는
Lady killer 빙폭을 찾아서... 출발




아이스라인의 책자대로 킥킹호스휴게소에서 4.2km 정보로는 도저히 찾을수가 없어
고민하고 있는순간 우리앞에 나타난 공원 레인저분들..
위치 설명을 물어보니 친절하게도 위치를 알려 준다고 에스코트를 해준다.
골든으로 가는 1번 하이웨이 큰 고개를 넘어가기 바로 직전 저 공터로 인도
bye~~ thank~ 인사를 하고 서쪽방면을 바라보니 드뎌 눈에 들어오는 빙벽

이곳은 눈사태가 잦은 지역이라 눈사태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터이다.
이곳에 주차해 놓았다가 혹여나 많은 눈사태를 위한 작업을 할 경우
차가 망가질수 있다는 아저씨 말에 헐~~
실제로 킥킹호스휴게소에서 등반을 위해 차들이 생생달리는 도로옆으로 걸어오는 등반자도 있었다.




오늘 답사와 등반을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답사만 하고 돌아가기로
골든지역으로 넘어가 맥도날드에서 점심식사~~
몇일동안 인터넷이 자유롭지 않았던 우리인지라
모두들 물 만난 고기마냥 인터넷 삼매경..




밴프로 돌아오는 길은 관광모드로 변경
밴프오 오면 꼭 들러야 되는 관광지인 에메랄드호스
하절기때 오면 푸른 에메랄드빛 호수를 감상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저 하얗게 덮힌 눈밭이다.
눈사태가 심했는지  호수를 가로지는 곳에는 눈사태 위험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고





그래도 여기처음 온 희재를 위해 걸어보기로...









사진만 찍고 후다닥 주차장으로... 이동




주차장에서 산악스키를 즐기를 가는 현지인들
이들은 이런 레저가 특별한게 아니고 일상이라니 부럽다.




장난끼 많은 원주민아저씨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컴백~
아직 이른 시간이라 조용하다



언제나 밥보다 먼저 손이 가는 맥주~~~



오늘저녁은 마른호박과 표고버섯을 뜸뿍 넣은 된장찌게로 마무리



출처 : 청악산우회
글쓴이 : 김경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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