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EBC 트레킹

[11.18-19] 어렵게 루크라를 떠나 카투만두로........

로키마운틴 2015. 2. 6. 13:26

 

 

[11.18]

 

파상네집에 도착하면서 부터 시작된 나의 배탈은 그칠줄 모르고

비상 설사약은 트레킹 중에 이미 소비되어 없고.....

복통은 없지만 화장실 드나들기 바쁘다 바뻐. ㅋㅋ

하지만 나 때문에 닭볶음탕을 포기할 일행도 아니고....

파상이 닭을 주문했고 항공편도 알아볼겸 루크라에 다녀오더니

카투만두는 모레쯤 가능 할것 같다고 한다.

이틀간의 악천후로 루크라 <--> 카투만두 비행편이 모두 결항되어

루크라엔 비행편을 기다리는 인파로 바글바글하다는데

우리는 3일 간 더 버틸 수 있는 여유가 있으니 느긋하다. ㅎㅎ

저녁에 먹을 닭 볶음탕을  그리며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쉬려는데...

전화를 받은 파상이 내일 비행편이 열릴것 같으니 오늘 저녁 루크라로 가서 대기해야 한단다.

그냥 내일 아침에 좀 일찍 집에서 떠나면 안되냐? 했더니

직점접얼굴을 맞대고 자리를 확인해도 확실치 않으니 가야한단다....

우리 때문에 닭을 4마리나 사왔는데.... 괜찮다며 떠날 준비하랍니다.

포터들이 올라오고 서둘러 파상네집을 떠납니다.

40~50분 걸어 루크라에 도착하여 공항 바로 앞 롯지에 듭니다.

파상이 벌써 전화로 예약했네요. 그리고 공항으로 가서 비행편을 확정하고왔습니다.

이제 편히 저녁 식사하고 쉬면 됩니다.

 

 


오늘의 여정

 

 저녁에 먹을 닭볶음탕을 그리며 점심은 쌘드위치로......

 

 빵의 식감이 부드럽지는 않았지만 볶음야채와 샐러드가 맛있네요. ^^

 

 부랴부랴  루크라 롯지에 도착했습니다.

 

 식당에서 쉬며 공항에간 파상을 기다립니다.

 

 

 

 

 

[11.19]

 

[11.19] 이른아침 일어나 식사까지 마치고 비행기 탑승 대기합니다.

티켓에는 시간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냥 선착순 2~3일 전 부터 대기자도 소용없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갑자기 바뀌면 몇편의 비행이 가능 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제 6시 40분(두번째라는데....) 예약은 했지만 항시 대기하면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립니다.

공항엔 대기자가 바글바글합니다. 첫 비행기가 도착하고 출발하는 시간이 7시 경입니다.

우리는 이미 대합실에 들어섰는데.... 파상이 뛰아들어오네요. [티켓도 없는데....]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가 바꼈다네요. 씨스템이 수작업이다 보니 그때그때 달라요. ㅋㅋ

파상은 우리가 탄 비행기가 이륙 할때 까지 우리가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며 손을 흔듭니다.

우여곡절 끝에 8시경 탑승하고 카투만두에 도착하여 자이안트 호텔로갑니다.

짐정리하고 점심 식사후 지사제 수배합니다. ㅎㅎ

그리고 다운 파카 하나 사려고 타멜시장으로.....

일행들은 필요한것 구입했지만 나는 쇼핑중에 두통을 동반한 배탈로 그냥 호텔로 되돌아왔습니다. ㅠㅠ

앞서 호텔을 떠나시는 분들이 지사제(정로환)을 주고가셔서....

복용 후 바로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그래도 복통은 없어서 끼니는 다 챙겨 먹었고 배탈은 좀 나아졌습니다.

 

 

 


 보딩패스(?)엔 이름도 없고, 그저 좌석번호와 티켓밯행자 싸인이 전부

잃어버리면 아무나 주워탑승해도 될것 같은....ㅋㅋ

 

 공항대합실은 만원, 문만 열면 활주로입니다. ㅎㅎ

 

 우리는 여유 있으니 한적한(?) 곳에서 대기합니다.

 

 파상이 와서 항공편이 로얄 네팔에어라인이 아니라네요.

티켓은 그대로 사용해도되고요.

 

 기다림에 조금은 지루한 시간이 흘러갑니다.

 

 이제 우리가 탑승할 비행기가 도착했습니다.

 

 저 비행기에 우리의 카고백을 싣네요.

 

 이렇게 루크라를 떠납니다.

 

 히말라야여 안녕!

 

 카투만두에 도착하여 타멜 시장에 갔으나..... 투통과 배탈로 급히 돌아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