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EBC 트레킹

Bengker를 지나 Chheplung 파상네 집으로.....

로키마운틴 2015. 2. 3. 13:39

 

 

팀스 첵크포인트를 지나 Bengker에 들어섭니다.

Bengker를 지나면 폭포 카페가있습니다.

올라올 때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지만 지금은 즐겁네요. ㅎㅎ

눈앞에 일행은 없습니다. 각자 알아서 점심 식사 장소인 팍딩까지 갑니다.

저는 주로 사진을 찍으며 중간즘에서 가고 있는것 같은데.....

팍딩에 도착해보니  모두들 도착하길 기다리며 차한잔 하고 있네요.

모두 모여 가볍게 점심 식사를 합니다.

 닭 볶음탕이 기다리는 무거운 저녁 식사를 기대하며.... ㅋㅋ

Chheplung 파상네 도착전에 날아온 비보!

아무리 값을 쳐줘도 닭을 구입할 수가 없다는....

잘 하면 4000루피에 한마리는 가능하다고....  한마리를 누구 코에 부치나....?

이곳에선 닭이 계란 생산공장이기에  닭을 쉽게 잡지 못한답니다.

오늘의 목적지 Chheplung에 도착하여 그동안 수고한 포터들과 작별합니다.

포터 임금은 내일, 모레것 까지 지불했기에 모레 루크라로 이동할때 다시 오겠다하네요.

가까운 거리라 그냥 우리가 메고 가려고 했는데....

그동안 파상 가까워져 그런지 파상네집이 우리집(?)같이 편합니다.

파상네 주방을 점거하고 진탕 먹고 마셨네요. ㅎㅎ

 

 


 Bengker로....

 

 Bengker를 지납니다.

 

 마을 수돗가.....

 

 작은 돌담 뒤에는 말과 좁교 같은 가축이....

 

 Kusum Kangkaru가 잘 보이는 이곳, 대전 할배의 카메라가 정신 잃은 곳. ㅋㅋ

 

 폭포 카페엔 트레커들이 바글바글하네요.

 

 카페 앞엔 폭포가....

 

  트레일을 확장하여 가축들이 다니는 길을 따로 만듭시다!....  시위하고 싶네요. ㅋㅋ

 

 이번 트레킹에서 가장 감동적인 것은 저녁노을에 물든 에베레스트가 아니고 바로 "네팔인"입니다.

경이롭고 존경스럽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와 비슷한 풍경이 보입니다. ㅎㅎ

 

 열흘만에 보니 작업이 많이 진전됐네요.

 

 괜시리 정감있어 보이는 풍경! 70년대 우리나라 오지를 보는 듯한 풍경.

 


 팍딩에 도착했습니다.

점심먹고 갈 사람 가고 몇몇은 마이티 한게임 더 하고 여유롭게 출발합니다.

 

 가끔씩 뒤돌아보며 지나 온 시간을 떠올려 봅니다.

 

 비교됩니다. 거의 빈몸으로 내려오며 힘들어하는 우리와 달리  저 많은 짐을 지고 올라가는 저들을 보면....

볼 때 마다 경이롭고 존경스럽고......

 

 70년대 초까지도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우리가 

이렇게 비교되는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것이  신기 할 뿐입니다.

 

 드디어 파상네 집에 도착하여 함께한 이들과 기념사진 한장 찍습니다.

 


 정말 고생 많았고,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은 파상이 닭대신 소고기로 요리를 해준답니다. ^^

 

 얼마만에 보는 장작불 요리인가....? 가스불 요리하곤 비교 할 수없죠. 꼴깍!

 

"파상"표 "쓰꾸띠"? ^^

 

 이런 음식을 앞에 놓고 한잔 기울이지 않는건 음식에 대한 모독이죠. ㅋㅋ

 

 이렇게 시작된 분위기는 저녁 식사를 넘고 럼주와 맥주와 ......

파상네 비치된 모든 술이 바닥납니다.

파상이 아들에게 술 심부름을 시키네요. 미안 스럽게.....

 



 파상의 "딸" 카메라를 보더니 바로 포즈와 표정을..... 모델 기질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