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에 아침 식사를 하고 떠나기로 하였기에 6시에 일어나
씻고(?) 짐정리하고 식당으로 내려갑니다.
창밖을 보니 꽁대의 작은 봉우리가 붉게 빛나네요.
다시 방으로가 카메라들고 나오지만 그사이 많이 밝아졌네요.^^아침 식사도 맛있네요.
음식이 입맛에 안 맞아 고생 할거란 걱정이 사라집니다.ㅎㅎ
Phakding을 떠납니다. 이른 아침의 차가운 공기가 호흡을 가쁘게하네요.
눈을 조금 멀리 돌려보면 어느 강원도 산골의 오지를 걷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설산의 멋진 풍광이 눈에들어옵니다.
"Kusum Kangkaru"의 하얀 설산이 계곡, 수목과 어우러진 풍광! 셔터를 눌러댑니다.
여기서 친구의 카메라는 고소를 먹었는지 렌즈 작동이 안되서 무용지물,
이제 트레킹 시작 이틀째인데.... 천덕꾸러기로 전락합니다.
Bengkar에서 차한잔 마시며 잠시 쉬어갑니다.
곧이어 팀스책크 포인트가 나오고.... "파상"이 알아서 책크하고 우리는 그대로 통과,
가이드가 할일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여분 가니 국립공원 안내소가 있고 앞엔 쉬어 갈 수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루크라 공항에서 여기 까지 오면서 공공시설 벤치는 처음봅니다.
꽁대의 작은 봉우리 하나가 붉게 빛나 카메라 들고 나와보지만 이미 늦었네요.
롯지가 예쁘게 꾸며져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기다립니다.
시간 여유가 있어 커피 한잔씩하며 음식을 기다립니다.
맛있는 음식들, 갖고간 깻잎, 곰취 장찌와 함께..... ㅎㅎ
롯지가 연이어지는 돌길의 트레일을 따라 걷습니다.
오르내리는 사람들과 야크, 당나귀와 부딛치며 번잡한 길을 걷습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한적하고 깨끗한 풍경이 보이는데....
내 눈 앞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ㅋㅋ
몇년전에 비해 많은 롯지와 식당이 생겼다는데....
지금도 롯지 공사는 한창이네요.
Kusum Kangkaru의 멋진 풍경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친구의 카메라는 고소증세를 .... ㅋㅋ
고소먹은 카메라는 배낭 속으로.... 목엔 밀러리스 카메라가 대신합니다. ㅎㅎ
Bengkar에서 차 한잔 마시고 잠시 쉬어갑니다.
조금이라도 전망이 트이는 곳엔 어김없이 묘지가 있네요.
"Namche"로 오르는 길엔 언제나 "Kusum Kangkaru"가 함께합니다.
피크씨즌이 지났다는데.... 아직도 트레커들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팀스카드를 보이고 입산신고합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류를 가로지르며 걷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건기라 트레일엔 먼지가 풀풀.....
루크라에서 지금까지 마을이 계속 이어집니다.
동네 골목길 걷는듯한 기분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내림의 트레일이 지치게하네요.
언제쯤 마을을 벗어나 한적한 산길을 걸을 수 있을런지.....?
여기서 부터 국립공원이라네요.
국립공원 입장료를 지불해야합니다.
팜플릿 하나 없는 "방문자 쎈타"도 있습니다. ㅎㅎ
루크라에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앉아 쉴수 있는 벤치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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