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북쪽으론 지금도 바닷가에서 밤을 새울 수 없어 포구의 주차장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어제 인제 산속보다는 봄날(?)이지만 그래도 영하 10도 아래의 강추위에 밤을 지새기 어렵습니다.
알람소리에 맞춰 일어나 추위를 달래려고 몇 km 달려 히타를 틀고 바닷가로갑니다.
어슴프레 여명에 보니 남쪽 해안은 그런대로 맑은데.... 이곳은 짙은 떡장과 구름이.... ㅠㅠ
그렇다고 이제 공현진으로 갈 수도 없고 울며겨자먹기로 일출을 기다립니다.
차안에서 완전무장하고 기다립니다. 뜨거운 차도 한잔 마시면서....
여명이 밝아지고 일출 시각이 가까워집니다.
짙은 떡장에 실망!
어제는 그리도 맑았고 오늘도 맑다는 예보에 잔뜩 기대했는데....
오른쪽[남쪽]은 떡장이 좀 엷은데.....
이제 남쪽으로 갈수도 없고.... ㅠㅠ
파도나 보며 마음을 달래봅니다.
파도와 일출을 어울려 보려고생각합니다.
하지만 안되네요.
촬영 포인트가 좀 높아서.... 낮은곳으로 내려 가자니 이추위에 물벼락 맞겠고. ㅎㅎ
떡장 사이로 햇님이 빼꼼히 얼굴을 내미네요.
파도와 함께 순간 포착을 해 보지만.... 어둡네요.
정말 아쉬운 일출입니다.
작은 어선이 조연으로 출연하지만 주연이 워낙 시원찮아서.... ㅋㅋ
주연은 잠깐 출연하네요. ㅠㅠ
갯바위에 부딛치는 파도 몇장 더 찍어봅니다.
그래도 주연이 퇴장 하기 전에 열심히 찍어봅니다. ^^
'로키마운틴의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寂滅寶宮 乾鳳寺 (0) | 2013.02.08 |
---|---|
또 헛탕치고 돌아섭니다. (0) | 2013.02.06 |
한계령 [2] (0) | 2013.02.04 |
한계령 (0) | 2013.02.01 |
심설 산행[ 객기(?)였나....?] (0) | 2013.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