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호

 

지난 주, 금요일 밤에 형제봉에서 대전친구를 만나기로 하고 하루전 집을 나섭니다.

화개엔 벚꽃이 한창이라 부모님 모시고 길을 나섭니다.

하루 여유를 충남 서천군 비인면의 부사호에서 쉬어가렵니다.

오후 5시경 부근 낚시점에서 물어물어 증산교를 찾아갔습니다.

증산교 위에 자리잡고 밤낚시 준비를 하지만 예보에 없던 비가 내립니다.

기대보다 초라한 조과로 밤을 새우고 지리산으로 떠났습니다. 

일요일 귀경길에 들러 다시 도전(?)해 봤지만 역시.....

 

 어제부터 자리한 친절한 현지(? 익산)분의 도움으로 부근에 자리합니다.

 

 저는 이렇게 자리했습니다.

 

 건너편엔 여러분이 계시네요.

 

 빗방울도 떨어지더니 아침엔 바람도 붑니다.ㅠㅠ

 

 일기예보를 보니 화개엔 비가 온다네요. ㅠㅠ

 

 하는 수 없이 잔뜩 흐린 이곳에서 좀 더 시간을 보냅니다.

 

 아무런 잡념없이 물가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평안합니다.

 

 모두들 6~10대의 낚시대를 펼쳐 놓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인데....  뚝에서 내려오지 못하니 자리가 너무 높네요.

 

 차를 돌릴만한 공간이 있는 곳에 자리햇습니다.ㅎㅎ

 

 상경길에 다시 찾았지만......

 

 몇몇 낚시꾼들이 옵니다. 조황은 모두들 5마리 이내로 몰황 분위긴데....

15수를 한 제가 장원이라네요. ㅎㅎ

방금 도착하신 마을 어르신께 자리를 양보하고 저는 철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