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오대산 을수골

로키마운틴 2010. 6. 11. 12:15

외청도리를 떠나 을수골로 갑니다.

을수골 입구의 칡소폭포 앞에 차를 세우고 물가로 내려갑니다.

수도없이 보며 지나쳐 갔는데... 오늘 드디어 내려가 보네요. ㅎㅎ

가까이서 보니 지나치며 본 것과 달리 소가 엄청 크고 깊네요.

칡소폭을 떠나 을수골로 들어섭니다.

17년전 을수골에 첫 발을 딛었던 때가 생각나네요.

넓은 반석의 시원한 계곡을 지나 이름모를 지류를 따라 능선에 올라

지천에 널린 곰취와 참나물에 정신 팔려 92년 캐나다 원정때 사 온 스틱 한 쎗트를

능선의 어느 나무에 잘 기대 놓고 그냥 내려왔던.......

이후 두번인가 더 을수골을 찾았는데....

너무나 변해버린 지금의 을수골은 하계 휴양지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아직 까지는 다른 곳에 비해 청정계곡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 칡소폭포" 소가 엄청 크고 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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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저 앞에서 계방천과 합류하여 광원리로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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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차 큰 폭포는 아니지만 수량이 풍부하여 우람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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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수골 상류로 올라가면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습니다.

민들레 홀씨를 덮어쓴 매발톱

 

 매발톱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하네요.

 

 이름모를[내 기준 ㅋㅋ]야생화가 만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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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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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에 작은 꽃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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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조금씩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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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 깊숙히 국립공원 경계 까지 밭이 가꾸어져 있지만 청정 계곡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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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씩 솔밭에는 누군가가 놀다간 흔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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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천연 냉장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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