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부처님 오신날이네요.
유일하게 2010년 사흘 연휴네요.
내일은 어느 사찰에 들러 예쁜 연등을 카메라에 담아보렵니다.
작년에 비가와서 정암사와 법흥사에서 연등은 커녕 카메라도 제대로 꺼내보지도 못하고.....
올해는 음력이 너무 늦어 일몰 시간이 늦는것도 한가지 흠이네요.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혹시 올해도 연등을 보지도 못할까봐 어제 서울에 간김에 조계사에 들러 보았습니다.
법당 마당을 꽉채운 연등이 아름답더군요.
한가지 흠이라면 종이등이 아닌 비닐등이란것.....
하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죠. 그많은 등이 그제 비로 다 젖어버렸을 테니까요.
오후 6시가 지나서 도착했는데도 한낮이더군요.
고목나무 가지 사이로 오색 연등이 아름답습니다.
8시 30분이나 되서 등불을 켭니다.
월드컵 성공기원인가요? 등으로 태극문양을 만들었네요.
아마도 진관사에서 발견된 최초의 태극기를 기념하는것 같기도 하네요.
옆엔 진관사 태극기 사진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등에 빠져 수없이 셔터를 눌러댑니다.
어두워가는 푸른 밤 하늘을 배경으로 오색 연등이 아름답습니다.
극락전 앞엔 망자를 위로하는 흰색 등이걸려있습니다.
흰색 등불 사이로 비치는 밤하늘도 아름답습니다.
대웅전앞 연등
조계사 앞 마당은 온통 연등으로 꽉 차있습니다.
하늘이 안보입니다. ^&^
석탑의 여덟면에 레이저로 예븐 영상이 비춰집니다.
이제 서울의 하늘도 많이 어두워져 푸른 빛이 사라졌습니다.
조계사를 나서며 일주문에 달린 연등을 찍어봅니다.
많은 사진사들이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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