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친구와 석포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20여년전에 보아둔 촬영포인트로 가기위해서....
산과 바다가 함께 보이는 곳!
일출 방향이 12월 말 부터 약 20일간.....
그래서 이번주에 꼭 가야만합니다.
지난주에 강원산간의 폭설이 걱정되기도합니다.
밤 10시 상일역에서 지수와 경희를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 고속도로-- 감곡--38번 국도--태백-- 석포에 도착하니
새벽 2시 그곳에서 눈이 조금 쌓인 산간 마을 길로 11km를 들어갑니다.
삿갓재 입구에서 친구와 만났습니다.
현재 기온 영하 16도. 일정을 의논합니다.
결론은 삿갓재 임도의 눈이 얼마나 쌓여 앞으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
일단 지금부터 목적지 까지 간 뒤에 그곳에서 자자고.....
카메라와 옷가지, 침낭을 챙겨 친구차로 옮겨탑니다.
해발 800~900m까지는 그냥 갈만하더군요.
1000m 부근에 가니 임도에 눈이 20~40cm 쌓였습니다.
고생끝에 임도 정상에 도칙했고 이곳 부터는 도저히 못갈 것 같은데......
내리막이니 일단 내려가고 날이 밝으면 체인차고 올라오기로 하고 go!
목적지에 도착하니 4시, 야식과 소주한잔 하고 7시 알람 맞춰 놓고 잡니다.
7시 알람 소리에 깨어 카메라들고 300여m 걸어갑니다.
눈이 많이 쌓여 그냥 텐트슈즈 신고갑니다. ㅎㅎㅎ
준비하는 시간에 벌써 여명이 흐려지네요.
촬영 포인트에 도착하여 카메라 쎄팅합니다.
앗차! 저는 삼각대를 제차에 두고 안 갖고왔네요.... ㅠㅠ
친구가 막내아들에게 사진 취미를 전수하려나봅니다. 한 set 사주었네요.
이제 해가 떠오릅니다.
떡장이 너무 두꺼워서..... 바다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날이 밝았습니다.
황금빛 바다와 첩첩산중 그리고 산정에 소나무!
이한장의 사진을 위해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
해가 너무 정면이라 플레어를 피할 수가 없네요.
플레어가 없었다면 좀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수 있었을텐데.....
이제 날이 완전히 밝았습니다. 조금은 허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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