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다시찾은 남양호는....

로키마운틴 2009. 12. 4. 22:40

또 다시 찾아간 남양호에는.....

 

 

24일 평택호에서 바람 맞고 귀가길에 잠시 들른 남양호에서 손맛을 보았기에.....

12월 1일 아침 일찍 찾아갔습니다.

 

오늘은 아침 안개도 없어 쉽게 도착했습니다.

물론 현장에는 텐트치고 장박하시는분 외에 아무도 없구요.

 


이렇게 갈대 숲을 헤치고 들어가 자리했습니다.

 

 

8시경 모든 준비를 마치고 여유있게 아침 식사를 준비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햇살이 비쳐 수온이 좀 올라가기를 기다립니다.

 


바람 한 점 없이 잔잔합니다.

2.5, 2.7 두대를 펼쳤습니다.

 

10시? 늦어도 12시면 입질이 올거란 확신을 갖고......

10시 까지 입질을 못 보았습니다.

 

 

장박하시는 분의 살림망의 붕어들은 다 죽었네요.

몇일전 부터 살림망 속에서 서서히 죽어갔겠죠?

살림망이 아니라 죽음의 망이였네요.

 



장박하시는 분의 채비는 걷어져있고.....

 

 


해는 구름 속에서 빠져 나오질 못하네요.

바람이 없어 해가 구름 속에서 살짝 나오면 따스합니다.

하지만 곧바로 구름이 몰려오기를 반복합니다.

 

 

동네 어르신 두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오셨네요.

두분의 말씀이 금요일 부터 매일 왔는데... 3일간 한수도 못하셨답니다.

그래도 그전에 많이 낚은것을 보았기에 혹시나 해서 오셨다네요.

 


어르신 두분이 자리하셨습니다.

 

 

12시가 되어도 해는 구름에 가려 나오지 못하고 입질도 없고......

오늘은 날씨가 나빠서 그런거라고  해만 비추면 될거라고 자문 자답합니다.

 

장박하시는분이 이제 나오셨네요.

 

 

아무 기대없이 그냥 던져 보는것 같습니다.

잠시 앉아있더니 다시 텐트로 들어가네요.

 


2시경 되니 어르신 한분이 항복하고 철수하십니다.

어르신 한분은 잔챙이 2수 하셨다네요.

 


그래도 이곳에선 잔팽이라도 2수가 나왔네요.

 

 

나머지 어르신 한분도 3시경 철수하십니다.

장박하시는 분은 텐트속에서 나오지도 않네요.

계속 해야하나...? 그만 철수해야하나 고민합니다.

3시경 8치 한수했는데....  방생하고 마음속으론 철수 준비합니다.

 

지금 철수 하면 퇴근 시간에 도로가 막힐것 같아 좀더 해 보기로 합니다.

4시가 다되어 입질이 오네요. 거의 소나기 입질입니다.

방생한 녀석이 돌아가 소문냈나봅니다. ㅋㅋ

 

 

5시가 가까워지자 날이 어두워지고 찌도 가물가물합니다.

 


5시가 조금지나자 해는지고 어두워 지고.....

1시간 30분 정도 입질을 받았는데... 헛 챔질도 여러번 했고

 

 

해가 정면으로져서 앞이 안보입니다. ^&^

 

 

 

알록달록한 찌는 그냥 검은 점으로 보입니다. ㅎㅎ

 

 


이제 찌불을 달아야겠습니다.

결과는 6~8치 떡 8수했습니다.

 

기대는 안했지만 찌불달고 기다려 보지만 ........

 

7시 조금지나서  철수합니다. 역시 밤낚시는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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