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캐나다.미국 여행

[91]Consolation Valley 트레킹 3

로키마운틴 2009. 11. 19. 14:14

두번째 호수가 숲 길을 빠져나옵니다.

돌밭 길 보다 훨씬 편하고 빠르지만 숲길을 빠져나오면서 긴~ 한숨을 쉽니다.

엄청난 모기때 때문에 잠시도 천천히 걸을 수 조차 없었습니다.

수통에 물을 채우고 다시 모레인 지대로 들어섭니다.

힘들어 하는 원주민님 사모님의 발걸음이 늦어지네요.

천천히가거나 이곳에서 기다릴테니 다녀오라 하시네요.

불안한 원주민님이 감언이설로 설득하십니다. ㅎㅎ

그럭저럭 고생끝에 기나긴 모레인 지대를 벗어나 초원지대로 들어섭니다.

보행이 훨씬 편해졌지만 이젠 체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초원에 만발한 야생화를 보고 즐거워하는 것도 잠시

또다시 막바지 가파른 암석지대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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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호수의 숲길을 빠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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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시작되는 모레인 지대를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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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Fay의 빙하에서 세락이 무너져 천길 암벽으로 쏟아져 내리며 눈보라를 이르킵니다.

 

우리가 올라 온  Consolation Valley 뒤로  Mt' Temple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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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님이 힘들어하시는 사모님께 쪼~오~기 목적지가 보인다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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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식으로 칼로리 보충하며 쉬엄쉬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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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 Temple과  Mt' Babel의 웅장한 풍경 

 

이제 모레인 지대가 끝나고 초원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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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엔 '웨스턴 아네모네'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야생화가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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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엔 잔설이 남아있어 눈 피하랴 꽃피하랴 조심스런 걸음걸이....

 

 Consolation Valley  상단부는 이렇게 아름다운 초원입니다.

초원엔 낙엽송이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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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님 부부는 이곳에서 쉬고 지수와 둘이 테일러 고개로 올라갑니다.

이후 암석으로 이뤄진 가파른 길이가로 막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