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파른 길은 다 올라왔습니다.
약간은 평탄하고 걷기 적당한 트레일이 Kain Hut까지 연결됩니다.
이제 Kain Hut 까지 다 온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30여분 거리가 매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Kain Hut 이후 Applebee Camping Area까지는 적설량이 많아보입니다.
이제 급경사의 트레일이 끝나고 완경사의 트레일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꽃도 많이 폈네요.
예쁜 웨스턴 아네모네를 찍으며 일행을 기다립니다 .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하산하는 등산객을 만납니다. 우리 말고 다른 사람들이 있었네요.
주차장에 있던 차가 이들의 차였나보네요.
트레일이 눈에 덮혀 요리조리 피하다 보니 이런곳으로 가게되네요. ㅎㅎ
아직도 적설량이 많아 신발과 양말을 적셔가며 지나야 합니다.
Kain Hut에 도착하니 사람이 없네요.
주방은 흔적으로 보아 조금전 만났던 부부가 사용했나 봅니다.
1층은 주방겸 휴게실로 되어있습니다.
2,3층은 침실입니다.
3층에 두명이 자고난 흔적이 있네요.
따끈한 커피한잔 마십니다.
창밖으로 Hounds Tooth Spire 가 보이네요.
라면을 끓여 싸온 도시락으로 갑자기 밀려오는 허기를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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