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캐나다.미국 여행

[6] 두피레이크에서 팸버튼으로....

로키마운틴 2009. 7. 14. 10:28

시차 때문인지 불편한 잠자리 때문인지.... 4시경 잠에서 깹니다.

하지만 BC주 현지 [써머타임제 실시]시간은 3시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주 경계를 넘나 들며 시각을 조정해야 하니.....

그냥 알버타주의 시간으로 기록하렵니다.

지금도 피로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잠은 안오네요.

주섬주섬 짐정리하고 떠납니다. 20여분 달리니 두피레이크가 나타납니다.

레이크 앞에 있던 몇개의 캠프 싸이트와 화장실은 철거되었네요.

산이 깊어서 인지 날은 밝았지만 아직은 햇살이 비치진 않습니다.

시간은 넉넉하니 호숫가에 차를 세우고 기다립니다.

환상의 두피레이크를 상상하며.....

40여분을 기다리며 해가 떠오르길 기다립니다.

하지만 동쪽하늘은 구름이 짙네요. ㅠㅠ

한낱 실같은 희망을 갖고  구름이 걷히길 기다려 보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 5시 40분경 두피레이크를 떠납니다.

불탄 자리에 분홍바늘꽃이 지천이던 곳엔 알수 없는 큰 건물이 하나 들어섯는데...

아마도 도로 정비에 대비한 장비와 도구를 보관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덕분에 시기가 좀 이르긴 하지만 기대했던 분홍바늘꽃 군락은 볼 수 없었습니다.

이곳은 야생화가 지천인 곳인데.....

Mt'Skihist를 바라보며 밴쿠버를 향해 달립니다.

경사와 굴곡이 심한 길을 내려오니 강이 나타납니다.

이제 곧 팸버튼에 도착할 것입니다. 그러면 아침을 먹고 갈까 생각해 봅니다.

 




두피레이크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여정

 

아직 햇살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동쪽 하늘이 조금 붉어지네요.

 

서쪽하늘에 기대해 보지만.... 물결이 좀 이네요.

 


두피레이크에서 마운틴 커리까지 도로변은 야생화 천국입니다.

 

이제 Mt'Skihist의 머리에 햇살이 비춥니다.

 

이제야 하늘이 밝아오네요.

 


강가에 도착합니다.

혹시 연어가 올라왔나 보지만 아직 안올라왔네요.

7~8월엔 얕은 개울에 가면 연어가 바글바글한데.....

 

저 앞에 팸버튼을 알리는 간판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