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캐나다.미국 여행

[5] 가는데 까지 가보자.

로키마운틴 2009. 7. 13. 12:58

오늘의 예상 목적지는 두피레이크 부근의 캠프장입니다.

내일 오전중으로 밴쿠버 공항에 도착 할수 있는 장소에서 자면 되죠.

이렇게 여유를 부리다 보니 얼마 가지도 못했는데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그래도 쟈이언트 시다[전나무 일종]를 그냥 지나 칠수 없어 들러봅니다.

예전에는 그냥 누구나 들러 보던 피크닉 에리어 인데

이제는 국립공원[레벨스톡]에 속해 입장료를 받네요.

제 차에는 1년짜리 국립공원 패스 티켓이 있었으니 다행이었죠.

숲 속에  피크닉 테이블이 늘었고 화장실이 커졌다는게 달라진 점이네요.

쟈이언트 시다 피크닉 에리어를 나와 레벨스톡을 지나며

졸음이 밀려오네요. 시속 80km를 넘지 못하는 속도로 달립니다.

중간중간 몇번을 쉬었는지 모르겠네요.

캠뤂을 지날 때 쯤  어둑어둑해 지네요.

그냥 코코할라 고속도로로 갈까했지만.....

아침햇살에 빛나는 두피레이크가 생각나 체크크릭으로 달립니다.

릴루엣을 지날 무렵 벌써 9시 30분경,

릴루엣에서 박태윤씨를 만나 커피한잔 하려던 계획도 포기하고 달립니다.

릴루엣을 지나 숲 속으로 들어서니 앞이 안보이는 어둠이 내렸습니다.

10시가 지나서야 목적했던 캠프장에 도착하니 한팀이 모닥불을 펴고 있네요.

부랴부랴 저녁을 해먹습니다. 혼자 청승맞아 보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카메라의 시간 쎄팅이 한국시간이었네요. 시간을 현지 시간으로 맞춥니다. ^&^

식사를 준비하는데 비가 뿌리네요.

식후 커피한잔 하고 텐트도 치지 않고 차 속에 누워 눈을 부칩니다.


 

쟈이안트 시다 공원 입구

 


오늘의 여정

 

숲 속에 이런 싸이트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숲 속으로 산책로가 닦여져있고요.

 

언제나 눈에 익은 '쓰리벨리 레이크'를 지납니다.

 

캠룹스를 지나 해 있을 때 저녁을 먹으려고 쥬니퍼 비치 캠프장으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졸린데 식후 더 졸릴까봐, 날 밝을때 조금이라도 더 가려고....

포기하고 캠프장을 돌아 나옵니다.

강 건너 화물차가 지나갑니다.

 

이제 릴루엣 타운이 보입니다.

 

박태윤씨께 들러 볼까 갈등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 일정이 힘들어 질것 같아서 포기합니다.

몇년 만인데 그냥 지나치려니 죄스럽네요.

 

 목적한 캠프장에 도착하여 저녁준비합니다.

 

빗방울이 떨어져 땅이 젖었습니다.

식후 자정이 다 되서야 눈을 부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