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빙폭등반의 성지 Valdez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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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떴지만 비는 그치지 않고 추절스럽게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비가 잠시 소강 상태 일때 빠르게 캠프 철수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Valdez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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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씨라면 되돌아 가고 싶지만

Valdez로 가는 이유는 거액을 주고 호텔을 예약했기 때문입니다. ㅠㅠ

일정을 변경 할 수도 없습니다. 중간중간 호텔을 예약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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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thington Glacier State Recreational Site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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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1993년, 1995년] 도로변 공터에 주차하고 잠간만 걸어가면 빙하를 밟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공원화되었고 빙하도 녹아 엄청 멀어졌네요.

비까지 내리니 그저 빨리 쉬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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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들 베일 폭포] 도로변에 즐비한 폭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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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모두 빙폭으로 탈바꿈 합니다.

그래서 겨울 발데즈는 최고의 빙폭 등반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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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즈 타운에 도착하여 예약한 호텔에 가니 첵크인은 3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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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을 어디서 보내지?

날씨가 좋으면 이곳 저곳 볼 곳이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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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만한 다운타운이지만 비 때문에 돌아 다닐 수고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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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음료를 구입하여 Stan Stephens Harbor Plaza 주차장에서

뜨거운 커피도 없이 차안에서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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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공원엔 그늘막과 지붕이 있는 쉼터가 있지만 비바람에 무용지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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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해 차 안에만 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그래서 예전에 보았던

US Forest Service Information Center 앞 연어산란장을 찾아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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믾은 비로 흙탕물이 흘러 잘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물속에 연어가 바글바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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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엔 연어들이 우글우글하지만 흙탕물로 혼인색을 띤 연어는 보입니다.

잠자리채만 있어도 그냥 건지면 될듯한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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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에 Mineral Creek Bridge 강변을 찾아가 보지만 낚시꾼 한명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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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까지 와서 신선한 연어 한번 먹어 보려고 방황(?)했지만 .....

생선상점에 가 봅니다. 여기도 냉동 진공 포장된 생선 밖에 없습니다.

이제 생선은 포기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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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로 가 비도 피하고 저녁거리[주류와 안주거리]를 구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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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호텔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