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를 출발하여 10일 동안 하루도 비를 맞지 않은 날이 없네요.
중간중간 맑은 하늘을 보긴했지만 하루종일 맑은 날은 없었습니다.
다행이도 폭우가 아니라 고생은 덜 했지만 카메라를 꺼낼 일이 없다는게.....
데날리국립공원을 떠나 자 또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비가내리면 캠프장 선정이 무척 어려워집니다.
비 바람에서 조금이라도 견딜 수 있는 숲에 자리한 싸이트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몇곳의 캠핑장을 거쳐 Nancy Lake campground에 자리했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더 어둡기 전에 캠프 설치해야죠. ^^
이렇게 캠프 설치하고 별다른 목적 없이 하루를 보내기로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빗 속에 캠프 철수하여 떠납니다.
빗 속에 Nancy Lake campground를 떠나 앵커리지의 동양식품[한인마트]으로....
김치와 부탄개스를 구입해야합니다.
기왕에 마트에 온 김에 생선, 어북등을 추가 구입하고......
다음에 올때를 대비해 한바퀴 둘러봅니다.
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주방에서 나이 지긋하신분이 직접 담그고 계시네요.^^
알래스카 주 도로인 슈워드 하이웨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08 E Fireweed Ln, Anchorage, AK 99503 미국]
연속되는 폭우에 차에서 내리기도 어렵습니다.
레스트에리어에서 점심을 해 먹을 수가 없습니다.
주유소 편의점에 들러 샌드위치와 음료로 차 안에 앉아 때웁니다.
오늘의 일정이 막막합니다.
그래도 휘티어로 오늘의 캠핑장을 찾아갑니다.
휘티어는 터널을 지나야하는데 단일로라 한방향씩 교대로 운행합니다.
Anton Anderson Memorial Tunne은 유료도로라 티켓을 구입하고 대기합니다.
터널을 지나 휘티어에 진입했습니다만......
휘티어에서 발데즈로 가는 페리를 알아보려 했으나 실패했고
안되면 2시간 짜리 유람선을 타고 빙하투어를 할 예정이였지만 .....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짙은 구름과 빗속에서 모든 일정을 접고......
예정한 캠핑장으로 가니 캠핑장은 허허 벌판에 ......
캠핑장은 바닷가에 있고 비포장에 빗물이 잔뜩 고여있네요. ㅠㅠ
낚시꾼이 많은 곳인가 봅니다. 얼음 자동판매기가 24시간 운영되네요.
항구에 정박한 커다란 크루즈는 어디서와서 어디로 가는지?
한번 쯤 크루즈여행도 하고 싶다은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휘티어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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