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자고, 달리고, 또 먹고, 또 자고, 또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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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여행! 할일 없습니다. 시간에 쪼들 일도 없습니다.

그냥 먹고, 자고, 달리고, 또 먹고, 또 자고, 또 달리고.... 하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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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큰일은 "잘~ 먹자!"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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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버터구이 스테이크와 와인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메인은 김치 볶음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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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는 김치와 어울리는 소주로...... 이번 여행에 가작 걱정되는 일은 소주 가 떨어지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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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밥과 어묵탕을 끓여 배 터지기 직전 까지 먹고 마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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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닥불 가에 서 커피 한잔 마시며 영양가 없는 이야기로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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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밤을 보내고 오늘을 마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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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톡[tok] Vitus주유소에 도착하여 일단 주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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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마시러 들어갑니다. 이곳은 트럭 운전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잘되어 있네요.

세탁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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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컵에 가득 커피를 사서 나왔는데...... 모두들 커피를 안 마신다네요.

왠 횡재(?) 저는 운전하며 계속 커피를 마시기에 이것도 모자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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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에서 알래스카 하이웨이 달려 페어뱅크스를 향해 달립니다.

중간 중간에 공사구간이 있지만 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혼자만의 운전에 이렇게라도 사람을 만나면 반갑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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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뱅크스에 도착하니 비가 내립니다. 마트에 들러 식량을 구입합니다.

이제 마을이 없는 곳으로 가야 하기에 3일치 정도의 식량을 구입합니다.

아이스박스에 얼음도 꽉꽉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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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한 Olnes Pond Campground에 도착하니 소방관들이

캠핑장을 통째로 빌려 행사를 하여 되돌아 나와

부근에 위치한 Whitefish Campground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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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fish Campground에 도착하니 아담한 싸이즈의 캠핑장인데......

캠핑족은 몇명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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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타프치기 좋은 조건의 싸이트에 자리합니다.

그리고 입구에 있는 쎌프로 캠핑료 지불하고 영수증 출려하여 갖고 오면 됩니다.

이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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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엘리오트 하이웨이를 달리고 달턴 하이웨이를 달려 Coldfoot을 지나

Marion Creek Campgrounds에서 보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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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는 포장 도로인데...... 커다란 공사 차량들만 다니다 보니 도로에 흙이 많고

비가 오락가락 하니 차는 엉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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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린것이 아쉽지만 그냥 우리만의 시간이 즐겁습니다. 즐거우면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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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크게 자라지 못하는 기후인 툰드라 지역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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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도로인줄 알았는데...... Livengood을 지나며 비포장이네요.

그러면 나머지 300여 km가 비포장이라는 것, 더구나 비가 오락가락하니 막막합니다. ㅎㅎ

이누빅 가는 길과 비슷한 환경이다 보니 1998년 이누빅 여행 이야기로 즐겁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