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삽교호 문방리로 갑니다. ^^

로키마운틴 2024. 5. 31. 11:23

드디어 간월호와 보령호로 돌고 돌아 이번 출조의 목적지인 삽교호 문방리로 갑니다.^^

문방리에 도착하니 낚시하시는 분들이 두분밖에 없습니다.

문방리가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이렇게까지......? 기분이 싸~합니다.

그래도 바람 한점 없이 잔잔한 수면에 기대하던 문방리라 대 편성합니다.

미류나무 아래 그늘에 자리합니다.

그런데 대 편성중에 바람이 터지더니 급작스럽게 강풍과 파도가 밀려옵니다.

강풍과 파도 속에 대편성 마치고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기다립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밤 10시는 되야 바람이 잦아들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둠이 내리기 전에 할일이 있죠. ^^

글루텐을 갭니다.하나는 언제나 사용하는 어분글루텐과 바닐라글루텐에 갈새우를 배합

다른 하나는 옥수수글루텐에 점성을 줄여 배합했습니다.

파도는 치지만 찌가 떨어지는 자리에 석축이나 밑걸림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파도가 멈추길 기다립니다.

이제 모내기도 거의 끝나갑니다.

강하게 불던 바람이 잠시 수그러들어 자리로 내려갑니다.

아직은 찌보기 어렵지만 딱히 할일도 없으니..... ㅎㅎ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해야 바람도 저 멀리 대리고 가려무나 ^^

해는 저물었지만 바람은 잦아들 생각이 없답니다. ㅎㅎ

파도가 멈추길 기대하며 허기진 배를 달랩니다.

결국 밤 10시가 지나서야 바람이 동풍으로 바뀌고 파도가 멀어집니다.

이제 낚시 할만 하네요.

저녁 나절에 온 제 이웃은 그 바람&파도 속에서 두수의 붕어를 만났다네요.

오늘 밤낚시의 희망이 보입니다. 그리고 제게도 .... ㅎㅎㅎ

아주 멋진 밤낚시가 될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입질이 계속 들어옵니다.

또 나옵니다. 모두 8치도 없고 월척도 없는 9치 ~ 준척의 붕어들입니다.

자정이 다된시간에 이웃[유용길님]이 오셔서 미류나무 아래 모두 세명이 자리합니다.

밤새들어 오는 입질을 뒤로 하고 새벽장 보겠다고 4시경 들어가 잠시 쉽니다.

두어시간 자고 나왔는데........

해는 중천이고.... 커피한잔 들고 내려와 앉았으나 동트자 말뚝이라네요. ㅠㅠ

아산호 구성리에서 낚시중인 조우들을 찾아갑니다.

소나무산님과 열시민님의 점심먹을 시간에 맞춰서..... ㅎㅎ

푸짐한 밥상에 배부르게 먹고 부근에 자리한빅보스님께 들러 커피한잔 마십니다. ㅎㅎ

이렇게 먹거리 순방(?)을 마치고 오니 매주힐링님이 오셨습니다. ㅎㅎ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분들이 오셨습니다. ^^

글루텐 새로 갭니다.

어분글루텐 배합이나 옥수수어분글루텐 배합이나 둘 다 잘 먹어서 두가지 다시갭니다.

이웃분이 냉커피를 사오셨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잘 마셨습니다.

열시민님이 카메라 이슬 우산을 주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태양광 충전의 경보등을 제작해서 주셔서 테스트해봅니다.^^

쎈서로 움직임이 감지되면 불이 켜지고 경고음이 울립니다.

붕어 도둑 수달놈들 다 죽었어 ... ㅎㅎ

오늘은 어제보다 이른 시간에 파도가 잦아들어 조금 일찍 낚시재개합니다.

그런데 이상하리 만큼 어제와는 다른 상황입니다.

입질도 뜸~하지만 장대에서만 입질이 들어 옵니다.

어제는 모든 대에서 입질이 왔는데.... 오늘은 주변에서 가장 긴대에서만 입질이 옵니다.

저는 가장 긴대인 4.0에서 한번 입질이 오고

주변 이웃들은 4.0 이상대에서만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래도 월척 한마리 없었는데 월척이되어 보여 계측하려다 퐁당했습니다.

결국 공식적인 월척 한수도 못했습니다. ㅎㅎ

어제는 동트자 말뚝이였기에 잠도 못잡니다. ㅎㅎ

오른쪽 이웃도 가장긴대에서 입질이 오고......

왼쪽이웃 한분은 일찍포기하셨고 다음 이웃은 장대에서 연신 입질이 옵니다.

두마리의 조과로 마무리하고 동이틀 무렵 들어가 자고나왔습니다.

그 많던 조사님들이 모두 떠나고 장대에 입질을 받은 두분만 남았습니다. ㅎㅎ

걷어 놓은 찌를 다시 던져보지도 않고 바로 대를 접습니다. ^^

조과확인합니다. 9치만 15수했네요. 계측하려다 떨군녀석이 월척이였을까요? ㅋㅋ

붕어매트에 쓰레기 싣고 떠납니다.

쓰레기는 집에 갖고와 분리수거합니다. ㅎㅎ

*** 지난 여름에 다녀 온곳 ***

노르웨이 북부 피요르드 해안엔 이렇게 자연 항구(?)가 널렸습니다. ㅎㅎ

알프스 트레킹중에 바라 본 몽블랑

캐나디안로키 숲 속의 흔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