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천학정 해돋이

로키마운틴 2009. 1. 13. 13:11

산악회 산행이 주말에 토왕성 빙폭 등반 계획이있어

하루먼저 9일[금요일] 밤 10시 상일역에서 경희와 만나 설악으로 떠납니다.

설악으로 가는 도중에 승협[설악동 에델바이스 모텔 사장]이의

전화를 받고 바닷가에서 자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에델바이스로 갑니다.

인제를 지날때 산악회 후배 재석이가 용대리에서 송어회 사놨다 하여

용대리 옥수골 팬션에 들러 재석이 가족 얼굴도 보고 송어회도 먹고....

설악동에 도착하니 새벽 2시 30분 술상 봐놓고 있으니 그냥 잘 수 없죠... ^*^

 

알람 소리에 깨어 바닷가로 나갑니다. 승엽이도 따라나서네요.

바닷가에 가니 온통 짙은 떡장으로 해돋이 보기는 틀렸습니다.

그래도 기왕에 나섰으니 교암리 천학정으로 갑니다.

엄청난 추위와 바람에 차안에서 나올수가 없네요. ^&^

중무장하고 나가 카메라 들고 기다리지만.......

그저 오늘 내가 이곳에 왔었다는 증거나 남기는 수밖에요.

영수증 몇장 받고 돌아갑니다.

승협이가 속초에 순대국 잘하는 집이 있다며 그리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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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암포구에 도착하니 바람이 대단합니다.

포구 안 까지 파도가 치네요. 배는 모두 피신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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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떡장위로 해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며 파도와 놀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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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장 사이로 햇님이 살짝 보입니다.

 

검푸른 파도가 밀려듭니다.

 

짙은 떡장에 가려 햇님이 빛을 발하지 못하네요.

그 사이로 갈매기 한마리가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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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전히 날이 밝았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날샛다'고 하죠. ㅋㅋ

 

 쓸쓸히 돌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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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0원 짜리 순대국 정말 푸짐하네요. 퀴퀴한 냄새도 없고 담백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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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와 승협이는 해장술도 한잔하며...... 제겐 반잔 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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