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들의 첫 목표인 "마터호른"을 등반하는 날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훼르니산장에서 날아 오는 카톡에 몰두합니다.
새벽 4시가 안된 시간에 등반팀이 출발했다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아직 어두운 밤이지만 날씨가 쾌청함을 알 수 있습니다.
차 한잔 끓여 마시고 캠핑장을 나서 마터호른이 잘 보이는 곳으로 갑니다.
가다보니 예정한 지점에 도착 하기도 전에 마터호른의 머리에 햇살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이른 새벽 출발한 마터호른 등반팀이 보내 온 일출 사진입니다.
체르마트 마을을 벗어나 마터호른이 잘 보이는 곳을 찾아갑니다.
아직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는데......
마터호른의 머리에 햇살이 비춥니다.
더이상 지체 할 수가 없어 대충 시야가 트이는 곳에 자리하고 카메라를 꺼냅니다.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가 근심 하나를 덜어주네요.
아마도 지금 이시간 후배들은 햇살이 비추는 곳 까지 올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터호른 전체에 햇살이 비추며 마터호른이 붉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마터호른의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있습니다.
이제 체르마트 다운타운도 밝아옵니다.
조금 더 높은 곳으로 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
카메라를 접고 캠핑장으로 돌아갑니다.
오늘은 캠핑장에서 카톡으로 날아 오는 등반 소식을 기다리고,
훼르니 산장에서 철수하는 후배들을 맛난 것 많이 만들어 먹으며 기다리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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