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이른감이 있는 간월호

로키마운틴 2023. 3. 13. 15:36

어느 물가로 가야 할것 같은데......

이곳 저곳 안테나를 돌려봐도 딱히 마음에 다가오는 곳이 없습니다.

그나마 머릿속에 떠오를는 곳이 보령호 웅포천 수로

일단 웅포천 수로를 향해 떠납니다.

가는 길에 간월호와 홍성호의 상황을 살펴 볼 예정입니다.

홍성IC를 빠져나와 간월호로 갑니다.

와룡천을 지나 지산수로 앞 유수지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간월호를 가로질러 3번 수로를 지나 2번 수로를 가니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풍이 불고 있는 지산 수로 옆 유수지

10여분이 자리하고 있지만 입질은 없고 어제 저녁과 아침에 몇수의 잔챙이 붕어들을 만났다고 하시네요.

논에 앉아 있는 수백마리의 기러기 때를 보고 사진을 찍으려고 차를 세우니......

멀리 달아납니다. 나는 것을 보니 기러기가 아니라 두루미네요.

이렇게 많은 두루미 군집은 처음봅니다.

2번 수로에 도착하니 여러분들이 자리하셨습니다.

몇몇분에게 조황을 묻고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분은 아침에 오셨는데..... 6~8치 10여수 낚으셨네요.

이제 웅포수로로 가기엔 늦은 시간입니다.

그래서 부근에 편한곳에 자리했습니다. ^^

더 늦기전에 대편성하고 .......

지렁이 한마리씩 달아 놓고 글루텐 갭니다.

빠른 입질이 올것이라 생각하고

어분글루텐2:바닐라글루텐1:포테이토1로 약간 부드럽게 배합했습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 시작합니다. ^^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지만 다행이도 양쪽 갈대가 막아줘 낚시엔 지장 없습니다. ^^

밤낚시에 대비해 부지런히 밑밥 투입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입질이 없습니다.

주변분 모두 10여수의 잔챙이 붕어들을 만났는데 해뜰녁과 해질녁에 집중되었다네요.

드디어 제게도 입질이 왔습니다. 7치의 첫 붕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몇수의 붕어를 만난 뒤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수로에 어둠이 내리고 바람도 멈추고 분위기는 절정에 다달아 기대감은 최고조입니다.

그리고 잦은 입질과 한칫수 커진 8치급 붕어들이 나옵니다.^^

운 좋으면 9치급, 월척급, 붕어도 만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변함없는 씨알과점점 뜸해지는 입질.

해 지고 두시간여 후에 끊어지는 듯한 입질

 

10시도 안된 시간에 파라솔 내려 놓고 잠자러갑니다. ^^

다음날 7시가 지나야 입질이 온다는 선객꾼님의 의견을 믿고 7시가 넘어서 자리에 나왔습니다

밤새 많은분들이 철수 하셨습니다.

모든분들의 조황이 안좋았던것 같습니다.

지금 시간은 7시 40분, 7시 이후 입질이 온다니 시작해야죠. ㅎㅎ

질꾼! 화이팅!. ㅋㅋ

기대감을 갖고 글루텐 투척합니다.

그리고 바로 입질을 받습니다.

조금 더 일찍 나왔어야 했나? 후회도합니다.

입질은 어제 저녁보다 잦지만 씨알은 변함없습니다.

다섯대의 낚싯대가 골고루 입질이 옵니다.

씨알은 잘지만 그럭저럭 시간 보낼 만합니다. ^^

또다시 바람이 불고 1.5Φ의 가는 전자탑을 햇빛이 뒤에서 비추니 카본탑으로 교체합니다. ^^

 

9시경 바쁜입질을 즐깁니다.

이정도면 오늘 잔챙이 파티 벌일것 같은데......

10시가 지나니 살치도 덤비고......

오후가 되자 입질은 거의 끊어지다 싶히 뜸~합니다.

주변분들의 조황을 살펴보려하나

하루를 못 견디고 바뀌었기에 모두 방금 오신분들이네요.

저도 이제 그만 좀 쉬어야겠습니다.^^

한참을 쉬고 저녁 나절에 나와 앉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곳에서 하루 더 보내기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에

밤낚시 끝나는대로 철수 할 생각으로 현재 조과 확인합니다.

6~8치 붕어 20여수 좀 넘네요.

언제든지 떠날 생각으로 낚시 재개합니다.

이렇게 재개한 낚시도 어제와 비슷한 낚시를 즐기렵니다.

본격적인 어둠이 내리기 전에 이른 저녁도 먹습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자리로 내려갑니다.

식후 커피한잔 들고 내려갔습니다.

저녁을 먹기전에 파라솔은 미리 걷어놓았습니다.

어젯밤에 한방울의 이슬도 안내렸기 때문에......

그리고 맞이한 어둠과 빛나는 전자탑 찌

어둠이 내리고 몇수의 붕어들의 더 만나고......

짧은 시간의 밤낚시를 즐깁니다.

그리고 잠시 후 입질이 끊어집니다.

더구나 짙은 안개가 밀려와 이슬도 심하게 내립니다.

그냥 철수하려다 안개 속에 운전도 어렵고 피곤도 하여

푹~ 자고 내일 아침 날 밝은 뒤에 이동하렵니다.ㅎㅎ

허리가 아플 정도로 푸~욱 자고 일어납니다.

장비를 덮어 놓은 커버에 이슬이 내렸습니다. ^^

물가로 내려가 조과를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어제 붕어 사진 찍고 이후 15수 정도의 붕어 를 만났으니 약 40수 정도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씨알이 한칫 수만 컸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모두 돌려 보내고 떠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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