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남녁의 조황을 경험하고자 그럭저럭 잘 나오는 흥촌천을 떠납니다.
쩐프로님이 열심히 찾아낸(?) 포인트중 하나인 연호리로 이동합니다.
쩐프로님의 과장된 말씨에 혹하여 어우님과 붕낚인닙도 동행합니다. ㅋㅋ
이동중 마트에 들러 먹거리도 보충하고 종량제 봉투도 구입하고....
멀지 않은 거리 30~40여km를 이동하여 연호리에 도착했지만
강한 맞바람에 예정하지 않은 반대편 방향의 수로를 찾아 헤멥니다. ㅠㅠ
두시간여 이곳 저곳을 방황하다 더이상 헤메다간 어둠이 내릴 것 같아서....
등바람에 그럴듯한 포인트에 정착합니다.
주차하기도 좋고 본부석 치기도 좋은 곳에 자리하고 각자의 포인트에 대편성합니다.
저는 눈에 들어온 멋진 포인트에 꽂혀 어렵게 대편성하다
석축에서 넘어져 앞니가 세개 깨졌습니다. 영구가 되었습니다.
다행이도 통증은 없네요. 다행입니다. ㅎㅎ
기분도 좋지 않아 저는 밤낚시 포기하고 내일 날 밝은 뒤 대편성하렵니다. ㅠㅠ
오늘의 해가 지는 시간 저는 낚시 포기합니다.
저는 대편성을 안했기에 조우들의 밤낚시 풍경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
어우님, 포인트 좋고 분위기도 좋은데 ......
찌가 멋진 궤적을 그리며 입수하지만....... 입질은 ??????
쩐프로님 포인트, 정말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옆집 붕낚인님은 야식 준비로 오늘 낚시는 접으시고.....
야식 후 푹~ 자고 날이 훤~히 밝은 뒤에 일어나니 모두들 약속이나 한듯 일어납니다. ㅎㅎ
동녁 하늘이 붉어지고 해가 솟으려합니다.
밤새 넣어 놓은 몇몇 찌들은 조금의 움직임도 없었다는데......
그래도 이시간이 하루중 최고로 기대되는 시간이라........
떠 놓은 물은 이렇게 얼었습니다. 아직도 밤기온은 영하의 기온입니다.
와! 이런분위기에서 낚시를 안 할 수가 없죠.
붕낚인님도 캐스팅합니다.
쩐프로님도 캐스팅합니다.
앞에는 오늘의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분위기 너무 좋아 저도 어우님 옆방에 세들어 땅꽂이를 이용하여 석대 폈습니다.^^
저도 어제의 부상을 잊고 화이팅! 해 보겠습니다. ㅎㅎ
약 30개의 찌가 미동도 없습니다.
원인을 못 찾겠습니다. 아침식사중 만장일치로 합의 봤습니다.
이동하자고.......
쩐프로님이 주변 수로를 한바퀴 둘러 보고 돌아와 금자천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자리 정리하여 떠납니다.
금자천으로 이동하니 많은 님들이 자리하고 있고 포인트 마다 낚시한 흔적이 뚜렸합니다.
엄청난 인기의 낚시터인것 같습니다.
넷이서 자리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자리했습니다.
대편성 전에 글루텐부터 갭니다.
어분그루텐, 옥수수글루텐, 바닐라글루텐과 포테이토를 1:1:1:1로 배합했습니다.
대편성 전에 본부석 마련하고 대편성 하고 저녁 식사 하기로합니다. ^^
쩐프로님은 이곳에 자리했습니다.
금자천 상류 풍경입니다. ^^
저는 이곳에 자리했습니다.
그리고 따가운 햇살을 피해 파라솔 펼칩니다.
주변 모든 분들이 입질은 없지만 화이팅! 해보렵니다.
와~! 입질은 오네요. 그런데........ 그런데.........
꽁치 만한 살치들이 쉴새없이 덤비네요.
지렁이, 글루텐, 옥수수 가리지 않고 덤벼듭니다.ㅠㅠ
20~30회의 살치 입질 중에 붕어 입질이 섞여 있으니 낚시를 안 할 수도 없고.....
이렇게 붕어가 가뭄에 콩 나듯 들어 오긴 하네요.
딱 30cm의 붕어 한마리 만났으니 ..... 여유롭게 저녁 식사해야죠. ㅎㅎ
저녁 식사 후 어둠이 내리고
이젠 살치 입질이 물러갔을 거라 생각하고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기대에찬 마음으로 캐스팅하고.....
예상대로 9치 붕어를 만납니다. ㅎㅎ
그런데 붕어 한수 나오고 이어지는 입질은 .....?
또다시 살치의 공습이 이어집니다.
대책없이 살치의 공습에 초토화되고......
살치의 찌올림도 꼭 붕어 같고.....
손맛도 느낄 수 있는 당김의 살치들......
이렇게 살치에게 시달리다 자정경 두손 들고 항복합니다.
다음날 아침 살치 공습에 기대감은 없지만 .......
날이 훤히 밝았으니 일어나 자리로 내려갑니다. ^^
얼을까봐 차로 갖고간 지렁이통을 들고 나옵니다.
기대감은 없지만 화이팅!합니다.
오히려 아침엔 살치 입질이 없네요. 하지만 바로 바뀌는 꾼의 자세. ㅋㅋ
3박 예정으로 아방궁을 꾸민 어우님 포인트 오른쪽으로 붕낚인님 그리고 제 포인트
오늘은 바람이 맞바람으로 변했습니다.
더구나 오늘밤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10시경 또다시 시작된 살치의 공습, 겨우 세마리의 붕어를 만나고 철수 결정합니다.
일행의 총 조과입니다. ㅠㅠ
모두 방생하고 철수 길에 마을에 들러 식사하고 헤여집니다.
저는 고흥호에서 낚시를 이어가려고 하지만 비가 예보되어 비가 그칠때 까지 어디선가 쉬어가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옛 추억의 장소 두륜산 대흥사에 들러봅니다.
대흥사에서 화장도 고치고 볼일도 해결하고 경내를 한바퀴 둘러보고......
대흥사 주차장에서 편히 쉬고 내일 아침 비가 그치면 고흥호로 가렵니다.
봄 기운이 흐르는 계곡엔 곧 꽃이 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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