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푹~ 쉬었으니 내일 쯤 출조하려고 이것 저것 준비합니다.
새벽에 떠날까? 아침에 떠날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형님께 전화가 옵니다. 어제 간월호에 왔는데..... 약 70~80 수 했다고.....
그러니 내일 이니 새벽이니 다 치우고 바로 달려갑니다.
해지기 전에 도착해야 하루가 편하니까요. ^^
현장에 도착하니 형님은 지난해 큰 조과를 올렸던 포인트로 옮겨 재편성하셨습니다.
저는 형님 자리 물려 받아 대편성합니다.
형님 살림망을 들어 봅니다.
70~80수 하셨다는데.......
언뜻 보기엔 100여수 되는듯 보입니다.
모두 방생하고 새로운 포인트로 ......
오늘 사용할 글루텐을 배합합니다.
옥수수 글루텐 2 + 포테이토 1,
바닐라 어분글루텐과 어분글루텐을 1:1로 두가지를 배합합니다.
바람이 조금 강하게 불지만 뚝이 높아 별 지장은 없습니다.
그래도 파라솔 낮춰 놓고 밤 낚시 대비합니다.
낯에도 입질은 있지만 밤이 좋다고합니다.
이 넓은 수로에 낚시하시는 분이 열분이 채 안됩니다.
2.6~3.0 넉대 편성했습니다.
보리 밑밥을 조금 뿌려 놓고 .......
형님은 건녀편에 자리하셨습니다.
다행이도 저는 해를 등지고 앉아 찌 보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
해가 지려면 아직 시간은 조금 남았지만 찌가 서는 자리에 미끼 투여합니다.
바로 붕어가 인사하네요.
8치 정도의 붕어입니다. ^^
더 어둡기 전에 저녁식사를 해야 할것 같네요.
형님 자리로 가 저녁을 먹고 돌아옵니다.
지난번엔 1.3km를 걸어 갔지만 오늘은 250m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ㅎㅎ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와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렸습니다.
자리에 앉기만하면 넉대중에 하나는 입질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넉대 보기에도 바쁜 시간입니다.
연신 나와줍니다.
던져 넣으면 .......
바로 나옵니다. ㅎㅎ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내고 .....
내일에 대비하여 한잠 자렵니다.
새벽에 일어나려했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 날이 완전히 밝은 뒤 일어납니다.
커피를 끓여 샌드위치와 요기를 하고 자리로 내려갑니다.
형님은 컵라면으로 요기하셨다네요. ^^
낮춰 놓은 파라솔을 올리고 .......
자리에 앉아 화이팅합니다.
왜? 이제야 나왔냐는 듯 바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정신없이 나옵니다.
정말 정신 없습니다. ㅎㅎ
어제와는 조금 다른 배합으로 다시갭니다.
다만 바닐라 어분 글루텐을 단품으로,
어분글루텐과 옥수수글루텐과 과립 포테이토를 1:1:1로 배합합니다.
오후가 되면 입질이 소강상태가 된다고하네요.
오전에 집중하고 오후엔 쉬어야죠. ㅎㅎ
씨알도 한치수 정도 작아지고 짧은대 2.6, 2.8 보다 3.0대에서 집중되네요.
사실 별 차이 없이 넉대 모두에서 입질이 들어 옵니다.
6치 이하의 작은 씨알의 붕어들이 자주 찾아옵니다.
아점 먹고 자리로 돌아갑니다.
낯잠도 자고 쉬었다가 늦은 오후에 자리로 내려옵니다.
이제 슬슬 붕어 맞을 준비를해야죠.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바로 입질이 들어 옵니다.
하루중 그나마 큰 씨알(?)을 만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역시 31cm의 붕어가 나오줍니다. ^^
어둠이 내리는 이시간 씨알 좋은 붕어 들이 나옵니다.
9치~ 월척급이 간혹 얼굴을 보여줍니다.
아름다운 밤을 맞이합니다. ^^
이시간 세마리의 월척을 만났습니다. ㅎㅎ
밤이 깊어지면서 입질 타임이 약간 길어집니다.
그래도 바쁩니다. ㅎㅎ
오늘도 바쁜 입질을 뒤로하고 100수 목표 15수 남겨 놓고 2시경 잠자러 들어갑니다.
그리고 날이 밝아 일어나서도 게으름 피고 해가 중천에 떠서야 나왔습니다.
자~! 15수 더 낚아 100수 채우렵니다. ^^
와~! 왠 일인지 가장 부진했던 왼쪽 포인트에 2.6에서 2.8대로 바꾸면서 난리입니다.
살살 끌고가던 입질이 시원스럽게 올라오며......
나오면 9치 8치 보기도 어렵네요. ㅎㅎㅎ
다른 대는 쳐다 볼 시간도 없습니다. ^^
이렇게 4시간여 동안 26수의 붕어를 만나고......
삼봉지에 자리하고 있는 쩐프로님과 합류하려 마무리합니다.
나오면 월척급에 10여수 했다는 소식에......
메트에 붕어를 개방합니다. ^^
총 111수의 붕어를 만났고 살림망 확인합니다.
이정도 입니다. ^^
6치 이하 24수는 즉방했으니 87수의 붕어입니다.
월척급 부터 방생합니다.
모두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형님은 새로운 자리에서 30여수 하셨지만 의외로 씨알이 잘아 다시 제 자리로 돌아 오셨습니다. ^^
형님은 이곳에서 하루 더 그리고 저는 간월호를 떠나 삼봉지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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