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지에서의 조황에 배부른 투정이랄까?
조류지에서는 즐길만큼 즐겼기에 조금 더 낳은 씨알을 찾아 주상천으로 이동합니다.
주상천에 도착하니 현지인이 몇분 계시네요.
매일 출근도장 찍는다는 분의 말씀이 지지난 금요일[10여일전]부터 입질보기 어렵다네요.
잘해야 한 두마리, 얼굴 보기 어렵답니다.ㅠㅠ
현지인들은 밤낚시를 안하기에 밤낚시에 기대하며 대편성합니다.
어둠이 내리기 전에대편성 마칩니다.
텐트까지 치고 추위에 대비합니다.
30, 32, 32, 34, 넉대 편성하고 어제 저녁에 개어 놓은 어분 글루텐을 달아 넣습니다.
날씨도 포근하고(?) 바람도 잦아듭니다.
매일 오시는분은 내일 다시 오신다며 철수하시고.....
대편성을 마친 삼형제는 이른 저녁을 준비합니다.^^
2형님 포인트
3형님 포인트
해가 기울고 어둠이 내리기 전에 자리에 않습니다.
잔잔한 수면에 붉은 석양빛이 물들 때 입질이 집중되었던 곳이기에 작은 기대를 하며 미끼 달아 넣습니다.
지금까지는 추위는 없어 텐트나 이글루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제 전자탑에 불을 밝힐 시간입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날이 저물자 마자 묵직한 녀석을 걸었습니다.
한참을 실랑이하고 나온 이녀석 60여cm의 잉어네요. ㅠㅠ
한동안 깜빡깜빡하는 입질뿐입니다.
챔질 타이밍잡기가 어렵습니다.
반마디 깜빡깜빡 하다 한마디 올림에 챔질 성공!
32.5cm의 이녀석이 인사합니다.
2020년 첫 월척입니다. ㅎㅎㅎ
이후 깜빡이는 입질에 몇번 헛챔질하고........
자정이 지나자 찌가 눕기 시작합니다.
얼음이 떠내려오는 줄 알았는데 수면이 얼기 시작합니다.
낚시대를 하늘 높이 올려 수면위로 올려 놓고 일어섭니다.
어차피 얼음은 얼었을테니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식사까지하고 9시가되서 자리로 내려옵니다.
매일 오신다는 현지인은 벌써오셔서 얼음을 깨고 낚시중이시네요.
날씨에 비해 꽤나 두껍게 얼었습니다.
모든게 꽁꽁 얼어있네요.
자리에 앉아보니 막막합니다. ㅎㅎ
뜰채도 꽁꽁!
현지인에게 팻트병 얼음깨는 장비를 빌려 얼음을 깹니다.^^
일단 두대정도 던질 수 있게 깪습니다.
형님도 얼음깨기...... ^^
ㅎㅎㅎ
얼음을 다 깰 무렵엔 기온이 올라 거의 녹아 갈 무렵입니다. ^^
떠놓은 물은 몽땅 꽁꽁 얼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마디고 반마디고 단 한번의 찌 움직임은 없습니다.
이런경우는 처음입니다. 현지분도 내일 다시 오신다며 철수하시고 .....
밤 11시까지 버티타 포기하고 철수합니다.
내일 오전에 비가 예보되있어 장비 적시느니 철수 결정합니다.ㅠㅠ
유일한 저의 조과 두분형남은 "꽝"
잉어!
다시 만나지 않기로 약속하고 방생
이녀석은 다음에 친구들과 함께 다시 만나기로하고......
자정에 떠나 새벽 4시경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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