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에 빛나는 찌가 아름답습니다.
그래 오늘은 어제보다 많은 활약을 기대할께. ^^
카메라 쎗팅해 놓고 자리에 앉습니다.
이제 오늘의 낚시 시작
글루텐을 달아 넣어 놓고......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꾼들의 전화에 낚시를 못하겠네요. ㅎㅎ
다행인가요? 입질이 없네요.
정오가 지나자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대고 좋은데......
입질이 전혀 없어 이틈에 조금 가볍고 긴 찌로 교체합니다.
어젯밤 날씨와 입질로 봐서 물방울형 찌가 좀더 유리 할것 같아서요.
3.2, 3.4, 3.6, 3.8, 4.0 다섯대 중에 짧은대 석대를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이라도 숙성을 시키려고 오늘 밤 낚시에 사용할 글루텐을 갭니다.
어분글루텐과 화이트글루텐 2:1로, 화이트글루텐과 포테이토 2:1로.... 물은 100%로 갭니다.
입질도 없고 할일도 없어 석대는 걷어 놓고 낯잠이나 자렵니다. ㅎㅎ
어둠이 내리기 한시간전에 자리에 나와 앉습니다.
그래도 밤낚시 전에 밥질은 좀 해야 할것 같아서.... ^^
보이시나요? 오른쪽 낚시대가 받침대에서 떨어져 있는것이.....
대를 들어보니 꿈쩍도 안합니다.
처음엔 석축에 걸렸는지 알았습니다.
20여분 손맛을 넘어 팔맛을 보고 뜰채에 담긴 녀석입니다. ㅎㅎ
약 65cm의 잉어입니다.
석양이 예쁘다 보니 낚시는 뒷전이고 또 카메라에 매달립니다.
아름다운 석양빛 속에 붕어가 나오줍니다.^^
카메라 리모컨 눌러가며 낚시도 열심히.....
카메라 쎗팅 변경하느냐 들락날락합니다.
그래 잠시 낚시대 놓자
해가 저물때 까지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고 해가 지면 자리로 가자
두마리 토끼 쫒다 둘다 놓칠것 같다.
한마리 토끼는 밤새워 잡으면 된다. ㅎㅎ
자리에 앉자마자 낚아냅니다. ^^
그와중에도 리모컨은 놓을 수가 없네요.
아! 여기저기서 입질이 오네요.
하지만 시원스럽게 올려주는 녀석이 없네요.
미세한 입질에 챔질합니다.
보이시나요 붕어가 만들어내는 찌의 궤적. ^^
여러번의 입질과 손맛을 즐깁니다.
입질이 약해 헛챔질도 여러번 했지만 쏠쏠하게 나와줍니다.
이제 밤낚시 사진은 찍을 만큼 찍었으니 이슬을 피해 카메라는 걷어 차에두고.....
낚시에 집중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입질에 꼬박 밤을 새울것 같아 새벽 3시경 한잠 자러 들어갑니다.
11시경 만나고 싶은 그녀를 만났거든요.ㅎㅎ
두어시간 자고 동트기 전에 나옵니다.
어제는 날이 밝은 다음에 나와 낯에 입질 한번 못봤기에 .....
역시 나와 앉자마자 입질이 시작되네요
그냥 밤새울걸... 하는 후회를 하지만 이미 업질러진 물,
한창 재미진 낚시를 즐기는데.....
갑자기 낚시대가 휘청하네요. 얼떨결에 챔질하고......
주변 낚시대를 모두 걷어 땅위에 올려 놓습니다.
20여분 손맛을 넘어 팔맛을 보이더니 이녀석이 나오네요. ㅎㅎ
이녀석을 끝으로 입질이 서서히 끊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미련없이 철수 합니다.
오늘 낚시사랑 충청지부 납회날이라 많은 회원들이 들어 오신다니.....
알라뷰님께 자리 넘기고 저는 철수합니다. ㅎㅎ
조과 확인합니다.
먼저 42.5의 빵빵한 그녀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아름다운 그녀
그녀를 품에 안고 인증샷 남깁니다. ㅎㅎ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잘가라, 다음에 또 보자. ^^
그리고 살림망을 쏟아보니..... 이렇네요.
7치 이하 붕어 3수 즉방 포함하여 부어 42.5cm, 33.5cm 와 총 21수
65cm 두수와 45cm잉어 1수했네요.
모두 집으로 돌려 보네고......
잉어도 돌려 보냅니다. ㅎㅎ
잘가라
너도 잘가라
가능하면 다시 만나지 말고 잘 살아라. ㅎㅎ
알라뷰님께 계약서 없이 자리 양도했습니다.^^
그리고 철수길에 많은 충청지부 조우들을 만나 밍기적거리다가
회도 먹고 밥도 먹고... 더불어 소맥도 한잔해서......
몇시간을 쉬다가 ......
아름다운 석양빛에 빠져 서......
또 카메라 들고 배회하다가.......
낚시도 좋지만 아름다운 석양도 감상하세요. ^^
해가 수면 아래로 내려간뒤에야 철수합니다.
밤낚시준비하는 붕어84님 "파리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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