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손맛 찾아갔습니다. ^^

로키마운틴 2019. 12. 13. 13:28







11월 여러모임의 행사에 참여하느냐 제가 원하는 손맛을 즐기지 못했다는 생각에

확신을 갖고있는 계화수로로 떠나기로 하고 준비합니다.

일기예보를 보고 가장 좋은 날씨를 골라 형님과 떠납니다.

일정은 2박3일 날씨가 계속 좋으면 3박4일 일정으로.....

좋은 날씨를 놓치기 싫어 새벽 2시 집을 나섭니다.

어둠이 짙은 시각에 현장에 도착하여 새벽 참을 먹고 날이 밝기를 기다려 물가로 내려갑니다.

대편성하고 현장 찌 맞춥하고나니 더위가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약간의 바람이 있긴하지만 낚시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



대편성하고 수심에 맞춰 50cm 내외의 4~5g대의 찌를 선택합니다.



대편성은 30, 32, 32, 30 넉대 편성했습니다.



대편성 끝내자 복병인 바람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접근합니다.



이정도의 바람이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느낌은 바람한점 없는 것보다 못하지만 실제 조과는 이때가 더 좋습니다. ^^



10시경 첫수를 방생하고[살림망을 안펴고 있어서....] 11시경 두번째 이녀석을 맞이합니다.



밤낚시에 대비해 텐트를 칩니다.



띠엄띠엄 들어오는 입질이지만  심심치 않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오후의 따스한 햇빛 아래 이녀석을 맞이합니다.

이정도면 밤낚시에 월척과 허릿급이 기대됩니다.



밤낚시에 대비해 이른 저녁을 먹고 이후엔 야참으로 대비하려고  이른 저녁을 먹으렵니다.



바쁜 손으로 빠르게 식사를 하고 내려옵니다.



5시경 글루텐 넣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입질합니다. ^^






눈앞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지독한 미세먼지로 하루종일 뿌였게 흐린 맑은(?) 하늘을 보았는데.....

미세먼지로 멋진 석양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전자탑에 찌불을 밝힙니다.



석양과 어울어진 찌불이 아름답습니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



어둠이 내리고 찌불이 밝게 빛납니다.



캐스팅!



기다림!

이렇게 몇수의 붕어를 만나고 입질이 뜸~! 해지고 9시도 안된 시간에 야식하고 일찍 잠자리에듭니다.






새벽 낚시가 안되는 계절이라 푸~욱~ 자고 일어나 이른 아침을 먹고

날이 완전히 밝은 시간에 나와 자리에 앉습니다.




둘쨋날 낚시를 시작합니다. ^^


 

바람은 살랑살랑하네요.....



멋진 "찌 올림" 오늘도 부탁한다. ㅎㅎ



30여분 후 오늘의 첫수가 올라옵니다. ^^



연이어 올라옵니다.

마음속으로 정한 조과를 무난히 달성 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바람은 조금씩 강해지고 .......



또 다시 잔잔해지고...... 변덕을 부리고 있지만......

한동안 멋진 찌올림에 즐거운 낚시를 이어갑니다.



이제 겨우 두시간여 지났는데..... 바람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예보되지 않았던 바람이 하루종일 예보되어 있네요.ㅠㅠ



유난히도 이곳은 시속 40km의 강풍이 내일 새벽 3시 까지 예보되어 있더군요.



캐스팅이 어려운 강풍이 붑니다 점점 강해진다니 .......

아쉽지만 찌를 걷놓고 잠시 쉬렵니다.







잠시 쉬고 바람이 자면 다시 낚시를즐기려했는데......

점점 강해지는 바람에 텐트가 날아 갈까 걱정을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텐트와 좌대를 돌로 눌러 놓고 차에서 대기하기를 .......

12시간동안 두끼의 식사와 소변만 보며 차속에서 꼼짝도 못하고 잠만 실컷잤습니다.

그리고 예보대로 새벽 3시 일어나니 바람이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새벽 참으로 만두를 쪄 배를 든든하게 하고 커피한잔마시고 내려옵니다.




10여분 후 언제 바람이 불었냐는 듯 장판같은 수면이 이어집니다. ^^



약 16시간을 강풍에 시달리고 나니 입질이 없어도 ......



마음이 포근네요..... ㅎㅎ



캐스팅!



후킹성공!



연이은 입질과 후킹이 이어집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



그리고 날이 밝으며 입질 간격이 길어집니다.



입질이 없다해도 좋을것 같은 그런 분위기입니다.



하늘엔 기러기가 어디론가 날아 가는 시간!

물가에 앉아 있다는것이 이렇게 행복 할 수가 없습니다. ^^



이렇게 잔잔한 수면에 붉은 태양이 비추고.......



수면 위로 올라 오는 찌를 바라보고 있다는것이 이리도 행복한건지 새삼 느낍니다. ^^



이제야 여유가 생겼네요.

주위를 살펴보니 떠 놓은 물이 살짝 얼었습니다.



30대의 찌탑을 카본탑으로 바꿉니다. 특별한 이유 없습니다.

어떤 장단점이 있나? 하는 궁금증 뿐입니다. ^^



시인성은 전자탑이 좋습니다.

예민성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



심심치 않게 올라와 주는 붕어들이 예쁩니다.



해가 높아지며 기온이 올라가자 잦은 입질이 이어집니다.



연이어 올라 오는 입질도 10시가 지나자 조금씩 조금씩 뜸~해집니다.



이제 여유를 갖고 푸른 하늘을 바라봅니다.



최근 몇달간 최고 날씨입니다. ㅎㅎ



형님은 들채에 붕어가 담긴채 또 한마리의 붕어를 담습니다. ㅎㅎ






오늘은 바람만 안터지면 밤 늦께까지 있다 철수 하려했는데......

오후가되자 바라이 강해지고 입질도 없고해서 그만 철수하렵니다.

살림망을 들어 제 조과를 확인합니다.


7치~9치 붕어 28마리가 들어있었네요.[최대어는 29cm]



형님의 조과는 7치~9치 23수네요.



총 51수의 잔잔한 손맛을 보았습니다.

16시간의 강풍만 아니였다면...... 어땟을까?

아쉬움이 남지만 만족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철수합니다.


채비를 회수해 제자리에 넣고 장비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