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4짜가 아른거리네요. ^^

로키마운틴 2019. 11. 12. 22:12




저는 금년 가을이 다 가기전에 선운사 단풍이라도 보려고 계획을 세우고

날짜를 손꼽아 보고 있는데.....

지난 출조에 덤으로 얻은 4짜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노지리얼타임" 기사를 보니 쩐프로님 일행이 지난번 그자리에 다시 출조했더군요.

그래서 저도 지난번 그 포인트로 다시 출조합니다. ^^









지난번 포인트에서 약간 벗어난 자리에 대편성했습니다.



지난번 보다 약 30cm 수위가 낮아져

3.2~4.0 까지 5대 편성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찌는 2mm의 XL탑을 장착한 5~6g대의 막대형찌를 선택합니다.


 

이런 물결 위에서도 잘 보여야 하니까요. ㅎㅎ



찌 맞춤을 해놓고 바람이 자기를 기다립니다.

거친 물결 속에 찌맞춤을 하면 조금 무겁게 찌 맞춤이 되고

 물결이 잔잔해지면 찌 맞춤을 조정해야합니다.



바람이 수그러들 생각이 없나봅니다. ㅠㅠ



나오라는 붕어는 안나오고 이녀석이 면담신청을 하네요.



그리고 어둠이 내리고 바람이 조금 수그러집니다.



그래도 어둠이 내리니 전자탑의 예신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한,두 마디만 올라와도 입질 파악이 되니 챔질이 가능하네요.



이렇게 몇수의 붕어를 만나며 밤을 보냅니다.^^



10여수 이상의 붕어를 만나고 입질이 뜸~해 지는 시간 잠자러갑니다.














새벽에 잠시나와 앉아봤지만 별 다른 입질이 없어 다시 들어가 자고 날이 밝은 후에 나왔습니다.



이른아침 먼길 떠나는 기러기를 바라보며 기지개폅니다.



다행이도 바람은 많이 잦아들어 찌보기가 괜찮습니다. ^^



그리고 이어지는 입질



소나기 입질입니다.



찌가 안착되면 3분안에 올라옵니다. ㅎㅎ



9시가 지나야 소나기 입질이 올거라 예상했는데.......



7시부터 정신없이 올라오네요.



멀리 쩐프로님께 전화가 옵니다.혼밥드시지 말고 오라네요.

아쉽지만 대 걷어 놓고 식사하러갑니다. ㅎㅎ













쩐프로님 일행들의 포인트가 멋져 보입니다.

나오면 대물일것 같은 분위네요.



아침식사하고 제 자리로 돌아와 낚시를 이어갑니다.



정오경 바람이 터져 캐스팅이 어렵네요.

낚을만큼 낚았다는 배부른 투정이죠. ㅋㅋ

그래서 철수 합니다. 쩐프로님과 합류하렵니다.

일기 예보를 보니 오늘밤 바람이 제포인트는 맞바람이고 쩐프로님 포인트는 등바람이기에......



제 조과를 확인해봅니다.



살림망 속에는 6치~준척급 50여수가 들어있습니다. ^^

모두 방생하고 떠납니다.












쩐프로님의 도움으로 멋진자리를 만들었습니다. ^^



바람도 잔잔한편이고 분위기 좋습니다.



대편성 끝내니 어둠이 찾아옵니다.



아~!  또다시 아름다운 석양이 저를 유혹합니다.



한창 입질이 올라 올 시간인데......



나름대로 멋진 구도를 찾는다고 자리를 떠야하니.......



그런데 예보와는 달리 맞바람이 치네요.ㅠㅠ



문방리 석축에서는 높은 자리에서 캐스팅하기에 그나마 가능했는데......



수면에서 캐스팅 하려니 정말 힘드네요. ㅠㅠㅠ

그냥 들어가 자고 새벽 2~3시경 큰녀석이 온다니 그때 다시나오렵니다.



2시 30분경 다시 나와 앉아보지만 아쉬움만 남기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날이 완전히 밝자 거친 강풍이 붑니다 예보와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미련,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 하렵니다.



저는 오늘 선운사에 갈 계획이 있기에......



철수 결정합니다.



대를 접고....



채비를 회수합니다.



채비를 모두 제자리로 돌려보네고......



살림망을 확인해봅니다.

 27, 29.5, 30.5, 32 네마리의 붕어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