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캐나다빙벽등반에서 해보고 싶었던 폴라서커스 빙벽등반이었다.
새벽 3시 밴프를 출발해 아이스필드파크까지 논스톱으로 달린다.
온도는 영하 15도 그나마 아주 추운 날씨가 아니라서 다행이다.(보통영하 20도가 기본이다.)
헤드렌턴 불을 밝힌채 첫피치 등반이 시작된다.
1피치를 끝내고 눈사태 지역을 통과하고 있을때 점점 우리의 시야는 밝아오고
우리 바로 뒤에는 3명의 클라이머들이 등반중이다.
빠른 진행을 위해 속도를 빼는 우리들..
폐속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시원하게 느껴진다.
120m의 자일을 끌고 이동하는것도 힘들다.
금석선배님은 한달동안 쉴틈없이 이루지는 빙벽등반
그리고 몇일째 계속되는 감기 때문에 입맛도 없다 하시더니 훌쭉이가 되셨다
이제 마지막 피치가 보이기 시작하고 바위에 햇살이 비추기 시작한다.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이지만 어프로치가 30분이상 소요되며
마지막 하이라이트의 3피치가 남아 있다
오늘의 진짜 게임은 지금부터~~즐겨야 된다.ㅎㅎ
금석선배님의 빠른 등반이 진행되고
피치완료를 얼마 남겨 두지 않고 햇살이 빙폭을 비춘다.
희재의 등반이 시작되고
다함께 폴라서커스 정상에서...
먼저와 빌레이 보던 금석선배님과 희재는 불어대는 칼바람에 추워서 컨디션 저하
나만 생생하네요..ㅋㅋ
하강은 정말 빛의 속도로 쭉~~ 내려옵니다.
하강도 무사히 마치고 주차장으로 무사히 귀한하니 어둠이 금새 찾아온다.
피곤하지만 그래도 무사히 등반을 마쳐 기분좋게 밴프로 차를 돌린다.
출처 : 청악산우회
글쓴이 : 김경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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