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캐나다 여행

[스크랩] 션샤인스키장 Bourgeau Left 빙벽등반 [2017.03.02]

로키마운틴 2018. 2. 4. 16:29

지난번 하단만 등반하고 마지막 상단을 등반하지 못했던 션샤인인 스키장 앞에 위치한
Bourgeau Left  빙벽등반을 위해 아침일찍 출발합니다.



지난번보다 눈이 적게 쌓여 왼쪽 눈사면을 택해 오릅니다.



등반 열정이 넘쳐나는 희재가 이번에도 선등을 자처하고 장비를 착용후 멋지게 오릅니다.
상하단이 총 4피치로 이루워져 있으며 등반길이만 145m 난이도가 WI5 입니다.
이곳을 희재는 여유롭게 등반해 나갑니다.
불과 빙벽등반을 시작한지 2년차인데 대단한 하네요.







희재의 확보를 받으면서 나의 등반






빙벽 하단 1, 2치 등반을 마치고 



하단 눈사면 마지막 부분을 올라오는 금석선배님
등반시간을 줄이기 위해 최고의 속도로 등반해 올라오시네요.



빙벽 맞은편에 펼쳐진 션싸인스키장의 콘도라




상단도 희재가 선등으로  마무리 하기로 하고
3피치 등반을 시작합니다






3피치 등반은 비교적 쉬습니다




금석선배님까지 3피치 완료하고 희재가 4피치를 시작합니다.
그리 어렵지 않다고 판단해서 스타트 했는데... ㅎㅎ
4피치 난이도가 제일 높네요.
1-2피치는 WI4, 3피치 WI3, 4피치가 WI5입니다.





그나마 이곳까지는 괜찮았는데
등반방향이 왼쪽으로 넘어가면서 희재의 움직임이 느려집니다
그만큼 어려운 거죠





긴 시간끝에 "완료"라는 소리가 들리고 자일을 잡고 있던 긴장감에서 해방됩니다.
희재가 깔아 놓은 자일을 따라 등반을 진행 해 봅니다.
위쪽으로 갈수록 낙수가 심해지고
머리 위로 떨어지는 낙수 그리고 푸석한 얼음에 피크 박을 곳이 마땅하지 않고
살벌한 얼음인데.... 이곳을 희재는 무슨 깡다구로 등반을 했는지 대단하네요.



4피치에서 정말 고생한 희재...
금석선배님이 올라오고 우측으로 설치되어 있는 확보지점으로 이동해 하강준비를 서두릅니다.




눈보라속 무사히 하강을 마치고..




안전지대까지 무사히 하산합니다.
지난번 하산길에는 허리까지 빠지는 눈구덩이길로 잘못들어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지 않기 위해 조심 조심해서 하산합니다.



스키장 주차장으로 내려와 원주민아저씨게 픽업콜을 보내고




밴프시내로 돌아가는 길목입니다.




아저씨댁에 들어가기전 마트에 들러 통닭과 희재가 좋아하는 감자튀김을 구입해
오늘 힘든 등반을 멋지게 마친 희재의 선등을 자축하면서
이른 저녁식사겸 치맥시간을 갖습니다



출처 : 청악산우회
글쓴이 : 김경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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