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모기가 무서워 두달간 휴식기를 갖고 인내하고 있는데......
손도 몸도 근질 근질하는데 희소식이 하나 날아듧니다.
잠간 짬낚에 7~월척까지 5수 다음날 다시 찾아서 30여수 라는데.......
이런 소식을 듣고도 방콕에 있을 수 있을 분이 몇이나 될까요?
형님들은 바쁘다니 청양 사촌과 통화하여 현장에서 만나 기로하고 떠납니다.
무더위가 무서워 피하다 폭염주위보가 내려진 날에......... ㅠㅠ
현장에 도착하니 두시간 먼저 도착한 사촌은 대편성도 않하고 더위를 피해 차 안에서 꼼작도 않고 있네요. ㅋㅋ
평소보다 두배 이상의 시간이 걸려 대편성을 마치고 넉다운됩니다. ㅎㅎ
겨우 2.1, 2.5, 2.9 세대 편성하고 말입니다.
찌 맞추는 시간에 빈 낚시를 건드리기도 합니다.
첫 그루텐에 입질이 오는데..... 피라미와 살치를 더한 것 같은 입질에 헛 손질 몇번
이후 이어지는 6~7치의 붕어들이 연이어 나오네요.
순식간에 10여수 하고나니 이 더위에 할것이 아니라 더위가 식을 즈음에 하기로 하고 자리를 뜹니다.
잠시 후 꺽쇠님이 합류하시고 이정도 입질이면 저녁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저녁 겸 먹거리를 꺼내 소주한잔 합니다.
그래도 뚝방 위로는 바람이 살랑거려 조금 견딜만 하네요. ㅎㅎ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밤낚시에 잔뜩 기대해봅니다.
일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빨리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 마음, 아이러니하죠? ㅋㅋ
사진은 이래도 아직도 무더위에 움직거리기가 아렵네요. 휴~~~~~!
이제 조금 남았습니다. ㅎㅎ
해넘이를 기다리며 사진 몇컷 더 찍어봅니다.
이제 자리에 앉아 밤낚시 시작하렵니다.
아직도 덥지만 견딜만 하네요. ^^
노을에 잠긴 찌가 불을 밝혀야 할 시간입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그리고 기대에 부풀어 낚시 재개합니다.
열심히 열심히 정말 열심히 했는데......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 완전 말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너무나 급작스런 변화에 당황스럽기 까지하네요.
무우 자르듯이 입질이 끊어지더니 몇 시간 만에 잔챙이 한녀석 나옵니다. 허탈하네요. ㅋㅋ
자정도 안되어 한잠 자고 5시경 일어나 또 다른 기대를 갖고 자리에 앉아 보지만.......
사촌이나 제자리나 입질의 기미가 없네요. ㅋㅋ
가뭄에 콩나듯 하는 입질을 기다리기엔 무더위가 무섭습니다.
소금쟁이가 고생 그만 하시고 집에 가라는것 같네요. ㅎㅎ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찌가 미워요~~~~ ! ㅎㅎ
뭔가요? 이 자세는......... ㅋㅋ
잠자리가 날으며 더위에 고생하는 찌를 위로하는 듯합니다. ㅋㅋ
더위에 지친 제 표정! 이제 그만 철수하렵니다. ㅎㅎ
그래도 붕어가 나오는 순간을 찍어보겠다고 버텨봅니다. ㅎㅎ
얼릉 사진 찍고 집에 가라고 한마리 나와주네요. 고마운 녀석입니다. ㅎㅎ
저의 조과입니다. 5~7치
시작 할땐 살림망 두단은 채울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ㅠㅠ
철수 길에 다리위에서 수로를 찍어봅니다.
제가 낚시한 포인트는 이곳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ㅎㅎ
철수길에 들러봅니다.
찌가 수초에 걸려 고생하시네요. ^^
지난 가을 참 좋았던 곳이였는데......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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