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11일 휴가를 받았습니다.
10일 밤 늦게 후배들과 설악산으로 향합니다.
설악동 후배집에 도착하여 먼저 온 친구가 사놓은 오징어 회에 소주 한잔하고 잡니다.
이른 아침 중앙시장 88순대국에서 공수한 순대국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설악산으로 들어섭니다.
등반 허가증을 찾아 소토왕골로 들어섭니다.
소토왕 암장 아래에서 장비를 챙겨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등반을 시작합니다.
거금 5,000원의 주차비를 지불하고 신흥사 일주문을 지납니다.
그리고 또 1인당 3,500 원의 말 같지도 않은 문화재 관람료를 지불하고 산으로 들어섭니다.
이곳에서 등반허가증을 찾아 소토왕골로 들어섭니다.
문화재와는 전혀 관계없는 등산로를 따라 소토왕골로 갑니다.
문화재 관람료가 아까우면 신흥사를 다녀와서 가라는 건지???????
돈독이 올라 눈이먼듯한 "스" 들의 만행(?) 이젠 지겹고 말하기도 싫다.
비룡교를 건넙니다.
소토왕골로 들어섭니다.
계곡에서 땀 좀 식히고......
암장 아래 도착하여 등반 장비 착용하고 나머지 장비는 잘 덮어 놓고 떠납니다.
"한편의 시를 위한 길"로 들어섭니다.
이곳에서 로프를 꺼내고 본격적인 릿지 등반을 시작합니다. ^^
멀지 않은 곳에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후배 희재와는 처음 로프를 묶어보네요. ㅎㅎ
늙은(?) 선배들 끌고 갈 일이 ....... ㅋㅋ
등반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등반 차례를 기다리는 짬에 뒤를 돌아 보면 울산바위가 반겨줍니다.
피치 피치를 등반 할 때마다 모였다 헤여지기를 반복합니다.
로프 처리는 후배들이합니다. ㅎㅎ
등반하며 바라 본 소공원 풍경
앞을 바라보면 노적봉
2차캐나다 빙벽등반 [2008년] 이후 오랜만에 로프를 묶었습니다. ^^
가파른 암릉을 오릅니다.
청악산우회 최고참과 막내와의 대화 ^^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밴드에 생중계(?) ㅎㅎ
때로는 칼날 릿지도 지나고.......
바위틈에 자란 작고 예쁜 꽃은 ?
케이블카와 안락암이 보이는 풍경
아침에 빗방울이 떨어졌는데......
이제는 쾌청하네요.
쾌청한 날씨는 사진은 좋은데.....
등반하기엔 무덥습니다. ㅎㅎ
달마봉 아래 설악파크호텔이 보이는 풍경!
점차 등반 난이도가 좀 높아집니다.
더위에 표정이 .........? ㅎㅎ
항상 여유로운 후배. ㅎㅎ
등반을 끝내고 노적봉 정상에서........
힘겹게 지고 올라온 얼음 커피와 간식을 먹습니다. ㅎㅎ
지고 올라온게 억울(?)해서라도 많이 먹으렵니다. ㅋㅋ
이젠 하산 준비합니다.
토왕성 폭포가 보이는 풍경!
셀프타임으로 저도 등장합니다. ㅎㅎ
가믐으로 오줌줄기 만도 못한 토왕성 폭포를 바라보며 하산합니다.
흐르는 물 없이 젖어만 있는 국내 최대의 토왕성 폭포
지금이 솜다리가 피는 계절이죠.
70년대 그렇게 흔하던 솜다리(에델바이스)가
수학여행 온 학생들에세 작은 액자에 넣어 기념품으로 팔기 시작하더기
거의 멸종 위기(?)까지 갔던 솜다리.........
하산을 마치고 도착 순으로 어렵게 들고 온 수박파티를 열었습니다. ㅎㅎ
후배들은 바로 앞 암장에서 등반을 이어가고 노친네들은 소주한잔합니다. ㅎㅎㅎㅎ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니 후라이를 하나 칩니다. ^^
그리곤 저녁식사를 하고...... 반주도 하고.......
이렇게 우리들 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오랜만에 선배들과 등반이라고 후배들의 새로운 메뉴가 이어져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ㅎㅎ
자정이 넘어서야 겨우 잠들었습니다.
간혹 쏟아지는 빗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듭니다.
이른 아침 귀가해야 할 나 때문에 희재가 일어나 커피 끓입니다.
비박지를 떠나 소공원에 도착하여 중안시장으로
어제 전화 주문한 순대국 갖으러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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