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사라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
마침 형제들이 시간이 되어 한여름 내내 창고에 밖혀있던 낚시대를 꺼내봅니다.
8일과 18일, 남양호와 평택호로 두차례 낚시를했습니다. ^^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10.8-9 남양호
석양에 물들어 가는 남양호....
이곳에 대를 들이어 봅니다.
2대의 낚시대를 펼칩니다.
물에 비친 석양은 아름다운데.....
동틀 무렵 일어나 싱그러운 공기를 마십니다.
안개 낀 논이 풍요로워 보입니다.
이런 수풀을 헤치고 자리했지만..... 결과는 거의 꽝 수준. ㅎㅎ
10.18-19 평택호
밤새 잔챙이에 시달리다 아름다운 아침을 맞습니다.
하지만 자정 조금 지나 이녀석들을 만났습니다.
연질의 붕어 낚시대에 걸려 큰 놈(약 70cm)은 약 30분간 실랑이했네요.
작은 놈(약 50cm)은 10여분 실랑이 했구요.
어깨에서 열이나고 뻐근하네요. ㅎㅎ
아침에 사진 찍느냐 넥타이 풀고 집으로 돌여보냈습니다.
아름다운 일출을 보며 기지개 켜고 낚시재개합니다.
여기가 제 자리입니다. ㅎㅎ
밤엔 몰랐는데.... 너무나 지독한 녹조에 낚시 할 맛이 안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