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동림지에 가창오리가 왔다하여
가창오리의 군무를 보고자 찾아갔습니다.
여유로운 시간에 도착하여 서족하늘을 배경으로 자리를 찾다보니
제방쪽이 가장 좋더군요.
이미 몇몇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사진사들이 삼각대를 걸어놓고 있습니다.
적절한 포인트를 확인한뒤 이른 저녁을 해먹습니다.
오전에 곰소에서 구입한 해산물로 해물탕을 끓입니다.
해질녁이 되자 어느정도 맑았던 서쪽 하늘엔 구름이 끼기시작하고....
가창오리들은 어두워지도록 군무를 보여줄 생각도 않고.....
ISO를 1200이 넘도록 올려도 셔터 타임이.... ㅠㅠ
결국 눈에 보이지도 않을 시간에 그것도 저멀리 상류 끝에서 나즈막히 몇번 날다 사라집니다.
제~~~~엔 장! ㅋㅋ
동림지에 도착하니 부지런한 몇몇 사진사가 벌써 자리잡고.....
최소 두시간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벌써
우린 좀 이른 저녁식사를 합니다.^^
저녁 매뉴는 해물탕
해물탕에 빠져 어리굴젓은 까맣게 잊었네요. ㅎㅎ
식사르 마치고 나오니 많은 사진사들이 모였습니다.
제방은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많은 사진사들이 부푼가슴 안고 가창오리 군무를 기다립니다.
서족하늘에 구름이 짙어 이제 곧 어두워 질텐데.....
기다리는 모든 사람들이 지루함을 느끼도록.....
가창오리는 날아오를 생각도 없네요.
이제 길어야 10여분 남았는데....
친구들 표정에도 지루함이....ㅋㅋ
이젠 날아 오른다해도 노출이 어렵네요.
그것도 저~ 멀리서 나즈막히 몇번 날다 사라집니다. 제~~엔 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