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설벽 구간을 트레바스 합니다.
트레바스하여 설벽을 오릅니다.
또 다시 작은 나무에 확보를 하고.....
다음 구간으로 트레바스 합니다.
예상외로 적은 적설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선등자는 두번째 등반자가 도착하면 출발하여 시간을 줄여봅니다.
약간의 위험성은 있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금석이가 다시 100m의 설벽구간을 오른 뒤 경희가 바로 출발 합니다.
트레바스 구간이 아니라면 연등을 할텐데....
어쩔 수 없이 한명씩 올라야 하니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경희가 모퉁이를 돌아 횡단 구간을 지납니다.
모퉁이를 돌면 또 다시 설벽을 50~60m를 올라야합니다.
지수도 카메라에서 사라집니다.
바로 눈앞에 있는 것같은 빙폭이 이리도 멀고....
제가 확보지점에 도착했을때는 금석이는 이미 100m를 횡단하여 보이지도 않습니다.
경희도 이미 출발한 상태입니다.
이구간이 마지막 횡단 구간인데 100여m나 됩니다.
중간 확보지점이 없고 미끌어지면 펜슬 아래까지 끝 없는 추락이라 연등을 못합니다.
너무나 긴 거리를 횡단하다 보니 로프가
진행 방향에서 이탈되어 로프의 무게로 진행이 힘듭니다.
경희가 출발 한뒤 확보지점에서 '아이스 필드 파크웨이'를 바라봅니다.
지수도 출발합니다.
시간을 줄이려고 저도 바로 출발했습니다.
약간은 위험한 등반 방식이지만 이정도는 괜찮습니다.
설질이나 경사로 보아 충분히 제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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