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두차례 폭설로 강원 산간에는 온통 하얗습니다.
주말 강추위까지 겹쳤지만....
정말 집을 나서기 싫었지만 약속된 것이라
밤 10시경 집을 나섭니다. 주도로는 그런대로 제설 작업이 잘되있었고
심야에도 계속 제설작업을 하고있네요.
평소에 80km 로 달리던 도로를 조심조심50km로 달려
동홍천에서 대전친구를 만나 목적지로 갑니다.
새벽 1시 반이 넘어서 삼 아래 도착하여 바로 취침!
이렇게 춥고 바람 부는곳에 잠자러왔나...? ㅎㅎ
일출은 진작에 포기하고 아침 7시 알람소리에 깼으나
어두워 한시간여 더 자고 일어납니다.
차문이 얼어 붙어 열리지도 않네요. ㅎㅎ
아침 식사를 하느냐 버너를 켜니 좀 따뜻해집니다.
4륜구동 SUV에 체인을 채우고 올라가가 보지만 일기예보와 달리 하늘엔 짙은 구름이....
카메라는 꺼내도 못하고 오후 1시경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려옵니다. ㅠㅠ
마을로 내려오니 이제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추네요.
마을에 내려오니 구름이 걷히고.....
"눈 덮힌 트렉터"
마을 입구엔 누군가가 새벽까지 트렉터로 도로제설작업을 하더군요.
눈 덮힌 산촌엔 인적이 없네요.
잠시 차에서 내려 카메라를 꺼내보지만 춥고 손이 곱아서....
눈 덮힌 산촌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긴 겨울을 어찌견뎌낼까....?
12월 초에 온 산하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날씨는 춥고 도로는 빙판이지만 조용해서 좋더군요. ㅎㅎ
일찍 하산하여 조용한 산사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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