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캐나다.미국 여행

여기는 일년내내 공사중.... [7.11]

로키마운틴 2011. 11. 28. 12:01

 

 

Meziadin Lake 캠핑장을 떠나 Meziadin Junction에서 오른쪽으로 달립니다.
10여분 달리다보니 뒤가 조용합니다.
뒤를 돌아보니 경희가 없네요. 문닫히는 소리를 듣고 출발했는데.....
Meziadin Lake 캠핑장로 돌아가니 그늘에 앉아 기다리고 있네요.
예전 알래스카에서 세원이 버리고 출발 할때와 똑 같은 현상이... ㅎㅎ
세원이는 출발 전에 지갑꺼냈고 경희는 휴지 꺼낸것만 다를뿐... ㅋㅋ

 

 Meziadin Junction에서 오른쪽으로.....

 

 서쪽으론 만년설의 고산이 길게 자리하고있습니다.

 

 이렇게 자연 속으로 달립니다.

 

 인간의 흔적이 전혀 없는 풍경이 계속됩니다.

 

 저 늪 주변에는 많은 동식물이 자라도 있겠죠.

 

 카누라도 띠워놓고 낚시라도 하고픈... 그런 풍경? ㅎㅎ

 

 

캐나다 주민들의 우스개 소리로 " 캐나다는 계절이 둘이다. "겨울과 공사중"
워낙에 겨울이 길다보니 짧은 세 계절(여름)엔 밀렸던 공사가 동시에 시공되기에
가는곳 마다 파헤쳐진 도로에 우회 아니면 정체....
지금 우리가 가고있는 북부는 일년에 4개월도 안돼는 짧은 봄, 여름, 가을에
공사를 해야 하기에 도로정체는 필수입니다.
새로이 도로포장하는 곳과 재포장하는 구간이 수시로 나타나 조금은 짜증스럽기도 하지만
400여 Km의 비포장구간이 거의 없어졌고 몇군데 짧은 구간만 비포장이네요.
수십 km 구간에 마을도 없고 지나는 사람도 보기 어려운곳에서
공사인부들만이 손을 흔들어 주는 자연 속을 달립니다.

 

 곳곳에 공사중입니다.

 

 피켓맨의 "SLOW" 표시를 보고 PILOT CAR를 따라갑니다.

 

 이렇게 넓은 도로에  PILOT CAR를 따라가 보지만 공사구간은 한 퀴퉁이 짧은 구간입니다.

 

 비효율적인 공사? 안전제일주의? 과연 어떤것이 옳을까요?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날씨가 호락가락합니다. 여름 날씨가 이런건 알지만....

해안가에서 가까운곳은 유난이도 심합니다.

 

 이렇게 께끗하게 포장된 도로를 달릴땐 "STOP" 팻말 잎에서 기다렸던것을 보상받는 기분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