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얻은 시간인지 모릅니다.
오늘은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홀로 응복산으로 떠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대전팀은 세상 모르고 자고있네요.
이른 아침 인기척에 깨어보니 식사가 준비되어있고
식후 몇시인줄 도 모른체 산으로.....
오늘은 야생화를 만나 보려고 접사렌즈를 지참합니다.
산속 이름모를 작은 계곡에서 몇시간 걷다 내려옵니다.
시간을 안보고 다니다 보니 오후 2시 조금 지난 시각인데...
벌써 내려왔네요.
등산로 주변의 드릅나무는 새순을 못 틔우고 고사 직전이네요.
야생화의 이름은 모릅니다.
그저 순박한 모습에 빠져서......
그저 산골 처녀 바라보듯 셔터를 누릅니다.
청초하고 아름다운 모습.
화려하지 않은 자연의 벗 같은 모습
꽃은 안 피우지만 작은 물방울이 튀어 오른 작은잎
이끼 낀 바위 사이를 흐르는 계류와 주변의 꽃들.....
나름 한 작품 만들어 보겠다고 요리조리 찍어봅니다. ㅎㅎ
지대가 낮고 조금 넓은(?) 곳에는 이렇게 군락을 이루고.....
계곡가에서 쉬는 중 누군가 산나물 한자루 메고갑니다.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올해는 유난히 동이나물[이름은 예쁜데 독초이기에....]이 많이 눈에 띠네요.
곰취와 너무 흡사해서 같이 놓고도 착각합니다.
이녀석이 곰취입니다. 동이나물과 구별이 되는지요?
이제 본류에 도달했습니다. 휴~~!
본류 계곡가에도 야생화가 피었지만 작은 지류에서 만난 녀석과 달리 애착이 덜 갑니다. ㅎㅎ
산 속 계곡가에 2년전 텐트가 있더니 작년엔 비닐하우스가 더해지고....
금년엔 냉, 난방 보온 설비까지 완비된 산막이.....?
주변의 잔 나무를 모두 잘라내고 터를 닦았네요.
허가를 받았을리 만무하고 개인 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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