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절스럽게 내리는 초파일 1박2일의 여정으로 떠나려던 해인사 여행은 무산되고
비가 잠시 멈추는 듯한 오후! 어디론가 떠나고싶다.
13만개의 등을 달았다는 현지사로 떠나봅니다.
오늘 오전에 석가탑 점안식등 큰 행사가 이어진다네요.
빗방울이 간혹 덜어지는 경춘국도를 따라 현지사에 도착하니
모든 행사가 끝나고 철수하는 중입니다.
초파일은 어둠이 내리기 시작 할때 점등을 보려고 왔는데....
현지사 등은 점등을 안한다네요. 13만개 전부는 몰라도 일부는 점등 할줄 알았는데...ㅠㅠ
괜시리 속은 기분으로 씁쓸하게 돌아옵니다.
현지사는 춘천호반에 자리하고있습니다.
현지사에서 내려다 본 풍경
축대도 예쁘게 꾸몄습니다.
입구에서 바라 본 현지사 전경
"대웅보전" 이란 한글 현판이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삼불보전"에는 부처님 상 대신 탱화의 부처님을 모셨더군요.
풍경 있는 호반에 자리한 현지사
수 만개의 청사초롱
청사초롱에 점등을 기다립니다.
전각은 큼직큼직하지만..... 신흥 사찰이라 고풍스런 맛은 없네요.
오늘 점안식을 한 석가탑
다보탑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을 기초로 만들었다는데.... 조금은 다릅니다.
이곳에 점등을 기다렸지만......
점등은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이동식 화장실을 비롯한 모든 시설물을 철수 하느냐 경내가 어수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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