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가슴 조이며 기다린 노을은......

로키마운틴 2010. 9. 13. 10:38

 

 

 

서서히 지는 해가 수평으로 내려옵니다.

멋진 서쪽 포인트가 있지만 예전 처럼 서쪽 하늘이 망가지면(?)

남쪽 하늘이라도 찍을 요량으로 카메라 들고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조금전에 도착한 오선생님 일행과 저 모두 셋입니다.

폭풍이 몰아치던 몇주 전 이곳에서 만난 오선생님은 벌써 몇 달간 일출, 일몰을 찾아....

해가 저 앞에 보이는 장산 너머로 떨어지기를 가다립니다.

그런데.... 그런데..... 이게 무슨.....

아~! 노을은 어디에......

 

 

KIM_9477.jpg

 적당한 구름과 빛 갈라짐을 보며 기대반 걱정반......

 

오선생님 일행의 여진사님이십니다.

무척이나 열정적이시더군요.

 

KIM_9485.jpg

아 ~ ~ ~ ~ ! 이게 무슨 일인가요.

해가 장산으로 넘어 가려는 순간에 먹구름이..... ㅠㅠ

 

KIM_9492.jpg

카메라 방향을 남쪽 하늘로 돌렸지만.... 그것도 늦었네요.

 

KIM_9498.jpg

 이미 날은 어두워 지고 있습니다.

허무하게 삼각대 접고 내려옵니다.

구름속에 노출된 카메라는 축축하게 젖어.....

카메라 닦으며 허무한 마음 달래보지만......

 

 날이 어두워 지자 구름이 점점 더 짙어집니다. 제~ 엔 ~ 장!

구름에 갇힌 송신소의 불빛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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