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이제 그만 내려가자! [칠형제릿지에서 ]

로키마운틴 2010. 7. 22. 13:41

빗 줄기도 가늘어져 그냥 대~충! 맞을만 합니다.

구름 사이로 가끔씩 푸른 하늘도 보입니다.

좀 더 머무르고 싶지만  벌써 4시가 다됐습니다.

잦은바위골을 빠져 나가기 전에 어두워진다면.....

엄청난 고생을 해야 하겠죠?

하산하기 전 아쉬움에 조금 밝아진 설악산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잦은바위골 주 계곡에 닫기 전 많은 삼지구엽초를 발견했지만......

더 이상 머무를 시간이 없습니다.

아무 미련, 생각 없이 잦은바위골을  벗어나야 합니다.

천불동 계곡이야 24시간 아무때나 다닐 수 있지만.......

부지런히 하산한 덕에 해가 지기 직전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대구탕과 오징어 회를 먹자던 저녁 식사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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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며 간간히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날씨가 조금 갯습니다.

 

 범봉의 머리에도 푸른 하늘이 비치길 기다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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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와 속초 바다로 만족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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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갤것 같은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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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커피한잔 끓여 마시고 하산 준비합니다.

카메라는 방수 포장하여 꼭곡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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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대에 내려 올 때 까지도 비는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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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동쪽 하늘은 조금씩 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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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사에 오니 날은 어둑어둑.

랜턴을 켜지 않고 온 것만도 다행입니다.

 

방에서 새어 나오는 은은한 불빛이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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