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 줄기도 가늘어져 그냥 대~충! 맞을만 합니다.
구름 사이로 가끔씩 푸른 하늘도 보입니다.
좀 더 머무르고 싶지만 벌써 4시가 다됐습니다.
잦은바위골을 빠져 나가기 전에 어두워진다면.....
엄청난 고생을 해야 하겠죠?
하산하기 전 아쉬움에 조금 밝아진 설악산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잦은바위골 주 계곡에 닫기 전 많은 삼지구엽초를 발견했지만......
더 이상 머무를 시간이 없습니다.
아무 미련, 생각 없이 잦은바위골을 벗어나야 합니다.
천불동 계곡이야 24시간 아무때나 다닐 수 있지만.......
부지런히 하산한 덕에 해가 지기 직전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대구탕과 오징어 회를 먹자던 저녁 식사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ㅎㅎ
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며 간간히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날씨가 조금 갯습니다.
범봉의 머리에도 푸른 하늘이 비치길 기다렸지만.....
울산바위와 속초 바다로 만족해야했습니다.
곧 갤것 같은 느낌인데.....
따끈한 커피한잔 끓여 마시고 하산 준비합니다.
카메라는 방수 포장하여 꼭곡 챙깁니다.
비선대에 내려 올 때 까지도 비는 계속됐습니다.
이제야 동쪽 하늘은 조금씩 개는것 같습니다.
신흥사에 오니 날은 어둑어둑.
랜턴을 켜지 않고 온 것만도 다행입니다.
방에서 새어 나오는 은은한 불빛이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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