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마을을 떠나 화개로갑니다.
대전팀은 형제봉에서 벌써 내려와 약속장소에서 기다린다네요.
바삐 달려갑니다. 화개로 가는 길목은 벌써부터 정체가 시작됩니다.
대전팀을 만나고나니 이미 화개와 쌍계사로 가는 진입로는 꽉찼습니다.
조용한 곳으로가 아침식사를 하려고 백운산 자락으로 들어갑니다.
임도가 끝나는 곳엔 고로쇠 채취하는 마을분들의 차량이 주차되어있어
다시내려와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아침 준비합니다.
백운산 계곡엔 봄이 아직 멀었나봅니다.
고로쇠 채취 탱크인데 예전과 달리 위생적이네요.
탱크에 냉각시설도 되있습니다.
20여년전 지리산 고로쇠 취재 갔을때와는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ㅎㅎ
재만씨가 씀바귀 무쳐놓고 쑥 된장국 끓입니다.
원추리와 드릅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한창일땐데.... 올해는 아직도 멀었네요.
된장냄새와 쑥향기가 어우러져 입맛을 자극합니다.
아침밥 준비하는 동안 군침 많이 삼켰습니다. ㅎㅎ
제 어머니도 봄 나물에 식사하십니다.
즐거운 아침 식사 시간.
남은 밥은 씀바귀 무침에 쓱쓱 비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