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는 이어지지만 기온은 2월 답지 않게 많이 올랐습니다.
추위에 별 다른 대비 없이도 밤낚시가 가능 할것 같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지난 남녁 출조에서 당한 앙갚음을 중부지방에서 풀어보렵니다.
여기저기 레이다를 돌려보니 몇몇 조우들이 걸려들었습니다.
이미 출조중인 조우들 모두 간월호에 자리하고 있네요. ㅎㅎ
내일 합류 할 조우들도 몇몇 있구요.
간월호 목적지인 수로에 도착하니 수위는 많이 올라왔지만 흙탕물이 아직 가라 앉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바람도 많이 불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자리에 대편성합니다.
내일이면 여러 조우들과 함께해야 하기에 대충 이곳에서 하룻밤 때우렵니다.
대편성 마치고 글루텐 갭니다.
자! 이제 시작합니다.
맛있는 글루텐을 배합하여 붕어들을 유혹합니다. ^^
하지만 예상대로 붕어들의 움직은 포착되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낚시중인분이 오셨는데
어젯밤엔 6~9치로 20여수 해셨다는데 낯에는 말뚝이라고 하네요.
희망을 갖고 밤낚시에 대비합니다.
더 어둡기 전에 저녁 식사를 하고.......
매주힐링님 부부가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다가 포인트를 옮기려다
마땅치 않아 사기리 각지로 이동하고 내일 다시 합류하기로합니다.
어둠이 내리고 바람도 자고 분위기는 최고조로 오릅니다.
느낌이 좋고 분위기도 좋아 3.0~4.0 넉대를 편성했고
미끼는 어분글루텐에 지렁이도 함께 사용했느데......
저의 예상은 전혀 맞지 않았고.......
이렇게 밤은 깊어집니다.
분위기는 분위기는 정말 최고입니다.
하지만 물속 분위기는 딴 세상인듯합니다.^^
그래도 딱히 할일 없고 날씨도 포근하여(?)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출출하여 야식도 할겸 차로들어갑니다.
야식을 준비하며 TV를 켜다 스위치에 쇼트가 발생하여 휴즈가 끊겼습니다.
TV가 열린 상태로 정지해 버렸기에 급하게 열시민님께 SOS를 보냅니다.
그리고 다시 나와 앉았지만 9시경 9치 한수 만나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동이틀 무렵 일어납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자리로갑니다.
어젯밤 잠시 들렀던 분이 밤낚시에 12수를 했다하여 자리로 가보니 새벽까지 20여수 하셨다네요.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철수 하실 때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
자리로 내려 갑니다.
밤새 쉬고 있던 낚싯대를 깨웁니다.
밤새 수위가 10여 cm 더 올랐습니다.
내려 놓은 파라솔을 올리고.......
주변을 정리하고.....
기대감 없는 아침 낚시를 이어갑니다.
역시 밤엔 붕어의 움직임이 느껴졌으나
이젠 느낌마저 사라졌습니다.
유수지에 자리하신분께 가보니 이틀 밤낚시에 44수 하셨네요.
잠시 후 철수하신다니 자리 이동하렵니다. ㅎㅎ
모든 장비를 접고
이사 준비 합니다. ^^
유일한 조과 9치 녀석 집으로 돌려 보네고......
*** 지난 여름 방학 때 다녀온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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